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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스토랑’ 김준현, 사상 초유 감금 먹방

송미희 기자
2025-06-28 07: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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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스토랑’ 김준현, 사상 초유 감금 먹방 (제공: KBS 2TV)


김준현이 ‘신상출시 편스토랑’을 무한제육지옥으로 만들었다. 

지난 27일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는 역대급 신입 편셰프가 출격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대한민국 음식 예능에 한 획을 그은 먹방의 전설 ‘김프로’ 김준현. 김준현은 첫 출연부터 먹방 레전드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막강한 먹방과 요리 실력을 선보였다. 

이날 ‘편스토랑’ 스튜디오에 김준현이 등장하자 박수가 쏟아졌다. 평가단장 이연복 셰프 역시 “잘 먹는 만큼 요리도 진짜 잘한다”라고 김준현의 요리 실력을 인증해 더욱 기대를 높였다. 

이어 공개된 김준현이 먹고사는 일상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김준현은 먹방 특화 공간인 자신의 아지트를 찾은 ‘편스토랑’ 스태프들에게 “밥은 먹었나?”라며 인사를 건네더니 자연스럽게 문을 잠갔다. 대체 무슨 일인지 스태프들이 당황하자 김준현은 “여러분들은 감금됐다. 다 먹을 때까지 못 나간다. 웰컴 투 더 헬”이라고 사상 초유의 감금 먹방을 예고했다. 

이날 김준현이 선택한 메뉴는 대한민국 남자들의 소울 푸드 ‘제육’이었다. 약 2만원의 대패삼겹살 1kg을 꺼낸 김준현은 맛있는 것을 먹을 생각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눈길을 끈 것은 김준현의 색다른 레시피였다. 보통 제육볶음은 3~4시간 양념에 재워두지만 김준현은 “먹고 싶을 때 바로 먹어야 한다”라며 자신만의 꿀팁이 담긴 즉석제육볶음을 만들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는 무한제육지옥의 시작일 뿐이었다. 김준현은 이날 원팬으로 즉석제육볶음, 제육물갈비, 제육장칼국수, 제육부대찌개, 제육쏘야, 제육볶음밥까지 무려 6종의 제육 메뉴를 연이어 만들어냈다. 제육이 면요리, 국물요리, 탕요리, 볶음요리 등으로 무한 변신한 것. 

무엇보다 제육과 함께 밥, 면, 또다시 밥으로 이어지는 탄수화물 무한루프가 ‘궁극의 아는 맛’으로 식욕을 자극했다. 또 중간중간 맛의 레이어드, 7분 육수, 냄새로 간을 보는 모습 등 김준현의 ‘찐 고수’ 면모도 돋보였다. 

김준현의 무한제육지옥에 맛있는 것 좀 먹어 봤다고 자부하는 ‘편스토랑’ 스태프들도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 처음에 김준현이 문을 잠갔던 것이 감금 먹방의 시작이었던 것. 

요리가 완성될 때마다 수저벨을 울리는 김준현, 이에 따라 메뚜기떼처럼 우르르 달려드는 스태프들이 웃음을 자아냈다. 처음에는 엄지를 번쩍 세우던 스태프들이지만 이내 끝없는 제육지옥에 하나 둘 나가떨어지기도. 

이때 김준현 눈에 “탐나는 인재” 한 명이 포착됐다. 서서히 지쳐가는 다른 스태프들과 달리 무한제육지옥 6코스 내내 흔들림 없는 먹방 레이스를 보여주는 그를 보며 김준현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에 해당 스태프가 ‘미니 김프로’에 등극하기도. 급기야 ‘김프로’ 김준현과 ‘미니 김프로’ 스태프가 영혼의 먹짝꿍이 되어 먹방 하모니를 이루는 모습은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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