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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 장동윤 얼굴 싹 갈아끼웠다

정혜진 기자
2025-09-01 11: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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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 장동윤 얼굴 싹 갈아끼웠다 (제공: SBS)

배우 장동윤이 오는 9월 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을 통해 또 한 번 강렬한 변신을 예고한다. 

훈훈한 청춘의 얼굴로 사랑받아온 그는 이제 장르와 캐릭터를 넘어 연출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경계를 허무는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장동윤이 출연하는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잔혹한 연쇄살인마 ‘사마귀’가 잡힌 지 20여 년이 지나 모방범죄가 발생하고, 이 사건 해결을 위해 한 형사가 평생 증오한 ‘사마귀’인 엄마와 예상 못한 공조 수사를 펼치며 벌어지는 고밀도 범죄 스릴러다. 고현정이 ‘사마귀’로, 장동윤이 형사이자 사마귀의 아들 ‘차수열’로 분해 역대급 웰메이드 장르물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공개된 스틸컷과 포스터를 통해 강인한 눈빛과 날카로운 표정, 총을 든 채 일촉즉발 상황을 연상시키는 장동윤의 모습이 담겨 있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부드러움 대신 강렬한 카리스마가 강조되며 기존 캐릭터에서의 변신을 체감하게 하며, 연쇄살인마 엄마와 형사 아들 사이의 극단적 감정이 얽힌 관계성을 예고하며 강한 시너지를 암시한다

장동윤은 지금까지의 작품들을 통해 선한 눈빛과 다정한 매력으로 사랑받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육체적·정신적으로 에너지를 쏟아낸 강도 높은 액션과 감정의 진폭을 담은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극 중 살인자를 쫓는 형사인 만큼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은 물론, 연쇄살인마이자 자신의 엄마와의 관계에서 빚어지는 감정적 깊이까지 소화하며 현장에서도 극찬이 이어졌다는 전언이다.

올해 장동윤은 연기에만 머물지 않았다. 직접 각본과 연출을 맡은 장편영화 ‘누룩’을 통해 감독으로서도 행보를 이어갔다. 가족 간의 갈등과 화해, 그리고 전통과 현대의 충돌을 섬세하게 풀어낸 작품으로,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되어 호평을 받기도 하며 그가 연기를 넘어 ‘이야기를 바라보는 눈’을 지닌 창작자임을 증명했다.

2025년 하반기, 배우이자 창작자로서 복합적인 도전을 이어가는 장동윤은 플랫폼과 포맷, 연기와 연출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지금 가장 주목받는 성장형 아티스트’로 자리 잡았다. 익숙한 얼굴로 낯선 감정을 전하고, 때로는 침묵 속에 가장 큰 서사를 담아내는 배우 장동윤. 이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을 통해 시청자들은 더욱 단단해진 그의 모습과 넓어진 스펙트럼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정혜진 기자 jhj06@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