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일 현역즈’가 오는 21일 방송될 ‘한일톱텐쇼’ 시즌2에 앞서 떠난 한일 단합 여행을 대성공시키며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우정, 케미,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4일(화) 밤 9시 50분 방송된 MBN ‘한일톱텐쇼 in TOKYO’는 최고 시청률 3.7%, 전국 시청률 3.2%(닐슨 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2025 한일가왕전’ 경연 이후 일본 도쿄에서 다시 만난 한일 현역즈가 함께 여행을 즐기며 감.다.살(감이 다 살아있는) 예능감과 반전 매력을 폭발시키는 등 국경을 넘은 한일 풀충전 우정 케미력을 높였다.
설레는 마음으로 도쿄에 도착한 한국 멤버들은 공항 앞에 주차된 ‘한국의 가왕들! 일본 상륙’이라고 적힌 플래카드가 붙어있는 미니버스를 타고 이동했고, 이동 중 앞줄 팀 최수호-에녹과 뒷줄 팀 박서진-김준수가 팀 용돈을 건 게임을 벌였고, 박서진-김준수가 승리해 용돈으로 한화 10만원 가량인 1만 엔을, 최수호와 에녹이 패해 한화 1만원 가량인 1천 엔을 용돈으로 받고 마사야, 신, 슈가 있는 센소지로 향했다.
센소지 정문 ‘가미나리온’에서 기다리고 있던 마사야, 신, 슈는 한국 멤버들을 보자 “웰컴 투 재팬”이라며 반갑게 환영했지만, 일본 멤버 마사야와 신은 박서진, 김준수와 ‘리치팀’을, 슈는 에녹, 최수호와 ‘노 리치팀’을 이뤄 희비가 교차 됐다. 그렇게 빈부 격차가 뚜렷한 여행을 즐기던 중 한일 멤버들은 유카타 체험으로 다시 하나가 됐고, 유카타를 입고 사찰에서 함께 소원을 빌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한일 현역즈는 다시 가위바위보를 통해 팀을 나눠 맛집으로 이동했고, 가위바위보에서 이긴 신과 슈는 박서진, 김준수와 함께 미슐랭 1스타 맛집으로, 마사야와 에녹, 최수호는 40년 전통 라멘 맛집으로 향했다.
미슐랭 1스타 맛집으로 간 박서진-김준수-슈-신은 럭셔리한 인테리어와 극진한 환대에 기뻐했지만 맛에 비해 적은 양에 아쉬워했다. 심지어 박서진은 계속 “배고파요”라며 볼멘소리를 냈지만, 1인당 24만 원이라는 가격을 듣자 “너무 맛있었어요” “왜 배가 부른지 알 것 같아요”라며 완벽한 태세 전환으로 웃음을 안겼다. 반면 40년 전통 라멘 맛집에 온 에녹, 최수호, 마사야는 맛에 심취했고, 에녹은 예전에 일본에 오면 하루에 6~7끼를 라멘만 먹은 적이 있다며 라면 두 그릇을 해치웠다. 이때 두 팀에게 유다이의 연락이 왔고, 유다이는 멤버들을 일반 차와 함께 도로를 달라는 액티비티인 ‘고카트’로 초대했다.
95즈 박서진과 유다이의 반가운 재회도 잠시, 장롱면허인 박서진은 “무서워 죽겠어요”라며 긴장감을 드러냈고, 유다이의 위로에도 직원을 향해 “피 흘린 사람은 없었어요?” “안전해요?” 등 질문 세례를 퍼부었다. 더불어 다들 환호성을 지르며 질주를 즐기는 중에도 잔뜩 긴장한 채 유다이가 부르는 “서진아”라는 외침도 듣지 못해 폭소를 일으켰다.
K-흥을 뿜어낸 박서진-에녹-최수호의 ‘사랑의 트위스트’, 청량함이 돋보인 유다이와 슈의 ‘LA. LA. LA LOVE SONG’, 매력 넘치는 최수호의 ‘바람 바람 바람’, 일본어 가사를 준비한 에녹의 ‘마타아우히마데(다시 만나는 날까지)’, 감성 듀오로 변신한 마사야와 신의 ‘Marigold’, 박서진의 ‘홍시’ 무대까지, 한일 현역즈의 무대는 고향이 그리울 교민들의 향수와 일본 현지인들 모두의 심금과 흥, 떼창을 일으키며 노래로 한일 대통합을 이룬 감동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후 박서진과 에녹은 최수호가 어릴 때 지냈던 집을 찾아 최수호 부모님과 반가운 인사를 건넨 뒤 도쿄에서의 첫날밤을 보냈다.
다음날 타쿠야와 쥬니, 마사야가 박서진, 최수호와 함께 쥬니가 추천한 회전 초밥집에 들어섰다. 마사야는 사실은 회를 못 먹는다고 고백한 박서진을 위한 맞춤 메뉴들을 주문해 주는 자상함을 내비쳤고, 최수호와 양보 없는 먹방 대결을 벌이며 빈 그릇들로 탑을 쌓는 진기명기를 보여줬다. 그리고 일본에서 가장 무서운 놀이동산으로 알려진 후지산 뷰의 ‘후지큐 하이랜드’로 간 다섯 명은 기네스북에 등재된, 최대 경사 121도에서 낙하하는 롤러코스터 타기에 앞서 팀전을 벌였다.
그러나 박서진-신-타쿠야의 에겐남 팀이 패배하자, 박서진은 최수호에게 소원권과 형으로 부르겠다는 약속을 하고 ‘절규 머신’ 롤러코스터를 타 달라고 부탁했다. ‘테토남 팀’ 최수호-마사야-쥬니는 흔쾌히 ‘절규 머신에 올랐고, 큰형 마사야만 다리가 후들거리는 반전을 일으켰다. 그리고 최수호는 소원권을 발동해 박서진을 공중그네로 이끌었고, 탑승 전부터 겁에 질렸던 박서진은 공중그네가 작동되자 장구만큼이나 리드미컬한 절규를 후지산이 떠나가라 외쳐 모두를 배꼽 잡게 했다. 그렇게 마지막까지 웃음이 넘쳤던 한일 현역즈의 도쿄 여행기는 “곧 한국에서 만나요”라는 밝은 인사와 약속을 남기며 마무리됐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한일 현역즈, 경연 떠나니까 더욱더 활기차네! 예능감 어쩔!” “일본 멤버들도 다 호감” “에녹, 김준수, 최수호 케미 요정 인정이요!” “95즈, 박서진과 유다이 더 끈끈해진 듯” “‘한일톱텐쇼’ 시즌2도 기대돼요”등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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