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인한 기대와 일자리 감소에 대한 우려가 공존하는 가운데, AI가 야기하는 직업 환경의 미래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AI토피아’에 한국과학기술원 문술미래전략 MBA 서용석 교수가 열한 번째 지식텔러로 나서 “AI는 우리의 일을 어떻게 바꾸고 있고, 우리는 어떤 대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펼친다.
특히, “현재의 AI 발전과 혁신 속도는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다”고 강조하며, 새로운 기술에 대해 적응할 시간이 있었던 과거와 달리, 하루아침에 새로운 기술이 우후죽순으로 등장해 적응하기 힘든 현실을 경고한다. 이에 궤도는 AI 개발자 및 코딩 열풍이 불었던 과거를 언급하며, 최근 ‘바이브 코딩’과 같은 새로운 기술의 등장으로 인해 느끼는 씁쓸한 현재 상황을 전하며 공감을 자아낸다.
이어 서용석 교수는 “AI는 지식 노동자에게도 치명적이며, 전문 분야도 이 변화를 피하기는 힘들다”며 AI의 위력을 다시 한번 일깨운다. AI가 일을 완전히 대체하지는 않더라도 직업적 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는 지적 속에서, AI를 잘 활용해 부수적 업무를 맡기고 가치 있는 업무에 집중한다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방안을 제시한다.
이승현 아나운서는 AI 혁명 시대에서 인간이 반드시 갖춰야 할 역량에 대해 질문하며, 인간의 한계를 돌파하기 위한 변화를 모색한다.
서용석 교수는 ‘기술 문해력’, ‘적응력’, ‘애질리언스(Agilience)’, ‘창의력’, ‘감성 지능’, ‘유희 역량’, ‘나다움’ 총 7개의 핵심 역량을 구체적으로 꼽아 설명하며, 인간의 본연성을 찾기 위한 노력을 강조한다.
아울러 누구도 ‘나다움’에 대해서는 쉽게 답을 내릴 수 없기에, 스스로 찾지 못할 경우 주변의 도움을 받아 찾는 것도 필요하다는 조언을 던진다.
한편 우리의 본질을 잃지 않게 도와주는 ‘AI토피아’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0시에 KBS LIFE와 UHD Dream TV에서 만날 수 있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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