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복면가왕' 할래 말래, 쿨 김성수였다

정지연 기자
2025-11-10 10:50:02
기사 이미지
'복면가왕' 김성수, '할래 말래'의 정체 MBC 

'복면가왕'의 '할래 말래'의 정체는 그룹 쿨의 래퍼 김성수였다.

그룹 쿨의 래퍼 김성수가 '복면가왕'에 깜짝 등장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제255대 가왕의 자리를 노리는 8인의 복면가수들이 듀엣곡 대결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백발백중 명사수' 가왕의 3연승을 저지하기 위한 실력자들의 무대가 이어졌다.​

기사 이미지
'복면가왕' 김성수, '할래 말래' vs '울까 말까' 정체는 누구? 더네임?

1라운드 네 번째 무대에서는 '할래 말래'와 '울까 말까'가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을 선곡해 감미로운 하모니를 선보였다. '울까 말까'는 파워풀한 성량과 짙은 감성을 뽐냈고, '할래 말래'는 포근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맞섰다. 판정단의 투표 결과는 13대 86, '울까 말까'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아쉽게 패배한 '할래 말래'는 중식이의 '나는 반딧불'을 부르며 가면을 벗었다. 복면 뒤의 주인공은 바로 90년대를 풍미했던 그룹 쿨의 래퍼 김성수였다. 예상치 못한 정체에 판정단과 관객석에서는 놀라움의 함성이 터져 나왔다. 김성수는 "많은 분들이 쿨의 노래를 리메이크해주셔서 고맙지만, 왜 내 랩 파트는 다 빼놓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김성수는 이어 "FA 시장에 나왔다. JYP, SM, YG 관계자분들, 저를 캐스팅하시면 숨도 안 쉬고 잘할 자신이 있다"고 말하며 재치 있는 출연 소감을 밝혔다. 또한, 현재 'DJ쿨'이라는 예명으로 DJ 활동을 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기내 디제잉을 하고 크루즈에서 공연한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김성수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한 '울까 말까'의 정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방송 이후 많은 시청자들은 '울까 말까'의 독특한 음색과 창법을 근거로 가수 '더네임'을 유력한 후보로 추측하고 있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되는 '복면가왕'은 실력파 가수들의 놀라운 무대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기사 이미지
'복면가왕'의 '할래 말래'는 그룹 쿨의 래퍼 김성수였다. 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 1라운드에서 '울까 말까'와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을 불렀으나 13대 86으로 패배했다. 중식이의 '나는 반딧불'을 부르며 정체를 공개한 김성수는 "FA 시장에 나왔다. JYP, SM, YG에서 캐스팅하면 숨도 안 쉬고 잘할 것"이라며 유쾌한 소감을 남겼다. 한편, 2라운드에 진출한 '울까 말까'의 유력 후보로는 가수 더네임이 지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