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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정승원, ‘야생화’ 열창

이현승 기자
2025-11-10 1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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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정승원, ‘야생화’ 열창 (제공: KBS2TV)

가수 정승원이 KBS2 ‘불후의 명곡’ 명사 특집 – 박사 오은영 편에서 진심 어린 무대로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팬텀싱어4’ 우승자인 정승원은 지난 8일 방송된 ‘불후의 명곡’에서 박효신의 명곡 ‘야생화’를 열창하며 감성 짙은 무대를 꾸몄다. 그는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 제게 위로가 되어준 노래를 오은영 박사님과 시청자분들께 전하고 싶었다”며 곡을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정승원은 무반주로 시작해 잔잔하게 감정을 쌓아올린 뒤, 폭발적인 고음으로 절정의 감동을 완성하며 객석을 전율케 했다. 섬세한 표현력과 진정성 있는 무대는 현장의 뜨거운 박수와 함께 안방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여운을 남겼다.

무대를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마음이 울컥했고, 눈물이 났다. 무대 직전 승원 씨가 위로와 감동을 전하고 싶다고 했는데, 정말 그런 무대였다. 오히려 제가 위로를 받았다”고 극찬했다.

정승원은 이날 머쉬베놈을 꺾고 1승을 거두며 존재감을 입증했으며, 진심이 담긴 무대로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무대를 만들어냈다.

JTBC ‘팬텀싱어4’의 최종 우승자인 정승원은 폭발적인 성량과 섬세한 감정 표현을 겸비한 ‘감성 테너’로 주목받았다.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넘나드는 넓은 스펙트럼을 바탕으로 다방면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3월 발매한 싱글 ‘너를 사랑한다는 말(I mean I love you)’을 통해 독보적인 보컬 컬러를 입증했다.

한편, 정승원은 오는 19일 개봉 예정인 영화 ‘위키드: 포 굿(Wicked: For Good)’의 더빙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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