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다음생은 없으니까’ 김희선, 줌마 면접룩

송미희 기자
2025-11-11 14:25:45
기사 이미지
‘다음생은 없으니까’ 김희선, 줌마 면접룩 (제공: TV CHOSUN)


김희선이 조나정표 ‘줌마 면접룩’을 예고하는 ‘경단녀 면접 출동’ 현장을 선보인다.

지난 10일 밤 10시 첫 방송 된 TV CHOSUN 월화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는 매일 같은 하루, 육아 전쟁과 쳇바퀴 같은 직장생활에 지쳐가는, 마흔하나 세 친구의 더 나은 ‘완생’을 위한 좌충우돌 코믹 성장기다. 

김희선은 과거 촉망받는 쇼호스트였지만 현재는 아들 둘을 가진 ‘경단녀 엄마’가 된 조나정 역으로 망가짐을 불사한 현실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1회에서는 조나정(김희선 분)이 집주인으로 만난 학창 시절 앙숙 양미숙(한지혜 분)에게 다시 일을 시작한다고 허세를 부리는 대사고를 치면서 앞으로의 스토리를 궁금하게 했다. 

오늘(11일) 방송될 2회에는 사고 수습을 위해 좌불안석하던 김희선이 우여곡절 끝에 전 직장이었던 스위트 홈쇼핑의 ‘경력 단절 재취업 면접’에 나서는 장면이 담긴다. 극 중 조나정이 보랏빛 벌룬 블라우스에 형형색색 스커트를 매치한 복장으로 면접장에 들어선 상황. 

조나정은 면접과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자신의 복장에 놀라는 후배 송예나(고원희 분)에게 “이게 트렌드”라고 넉살을 부리면서도 흔들리는 눈빛으로 긴장감을 내비친다. 과연 조나정이 경단녀의 꼬리표를 떼고, 분당 매출 4천만 원을 찍던 화려한 시절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지, 조나정이 인생 2막의 런웨이에 올라 대반격을 가동할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을 모은다. 

김희선은 ‘공채 면접 출동’ 장면에서 경단녀를 탈피하고 쇼호스트로서 자신을 되찾으려는 조나정의 면면을 섬세한 연기력으로 표현했다. 김희선은 독박 육아로 인해 “다시 일하고 싶다”라는 열망이 거듭 좌절되는 상황을 디테일하게 소화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드는가 하면, 6년 만에 찾은 면접장에서 느끼는 고민과 불안감을 세밀하게 담아내 엄지척을 이끌었다.

제작진은 “이 장면은 조나정이 진짜 자신의 인생을 시작하기 위해 큰 도전에 나서는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김희선표 리얼 성장기가 ‘내 이야기 같다’라는 공감과 위로를 동시에 전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TV CHOSUN에서 처음 시도하는 월화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 2회는 오늘(11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