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god(지오디)가 프로듀서 박진영과 다시 만나, 오랜 세월을 이어온 끈끈한 인연과 여전한 ‘케미’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박준형은 박진영과 먼저 무인도에 도착했다. 해산물을 좋아하는 박진영을 위해 함께 해루질에 나선 그는 “미국에서 같이 살 때 3개월 동안 똑같은 초밥만 먹었다”며 박진영의 남다른 해물 사랑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해루질이 시작되자 박준형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건 내가 진영이보다 잘할 수 있다”며 자신만만하게 나선 그는 첫 시도에서 해삼 채취에 성공하며 ‘해루질 베테랑’의 면모를 뽐냈다. 두 사람은 해루질을 마친 뒤 함께 소라 비빔면을 만들며 ‘패트와 매트’를 떠올리게 하는 허당미를 선보였다. 그러던 중 박준형은 완벽주의자로 알려진 박진영의 녹음 디렉팅에 대한 에피소드를 전하며 당시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데니안은 “진영이 형 디렉팅이 너무 어려웠다. ‘거짓말’ 녹음할 때 랩을 내레이션처럼 하라더니 박자를 맞추면 ‘이건 랩이야’라고 했다”며 그 시절의 고충담은 추억을 유쾌하게 풀어내 웃음을 더했다.
이후 박진영을 위해 손호영과 김태우도 뒤늦게 무인도에 합류했다. 손호영은 “진영이 형이 우리 도움이 필요하다고 해서 단숨에 달려왔다”고 말했고, 김태우는 “저희는 ‘케미’가 너무 좋은 사이다”라며 30년 동안 이어온 god와 박진영의 끈끈한 우정을 강조했다.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god 특유의 유쾌함과 의리가 고스란히 드러난 순간이었다.
이처럼 박준형, 손호영, 김태우는 박진영과 함께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음악적 인연과 깊은 우정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데니안 역시 스튜디오에서 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웃음과 감동을 함께 나누며,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박진영과 god’의 특별한 인연을 실감케 했다.
한편, 데뷔 26주년을 맞은 god는 ‘리빙 레전드’로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완전체 활동뿐 아니라 예능, 연기, 음악 등 각자의 자리에서도 꾸준히 활약하며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오는 12월에는 4년 연속 완전체 콘서트 ‘2025 god CONCERT ICONIC BOX’를 개최한다. 12월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 12월 20일과 21일 부산 BEXCO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변함없는 레전드 그룹의 막강한 티켓 파워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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