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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없으니 오히려 편해”…‘나혼산’ 바자회 편 호평

서정민 기자
2026-01-10 07: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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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없으니 오히려 편해”…‘나혼산’ 바자회 편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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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없으니 오히려 편해”…‘나혼산’ 바자회 편 호평 (사진=나혼자산다)

9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가 박나래 하차 이후 첫 방송에서 시청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현무, 기안84, 코드쿤스트가 의기투합한 ‘무지개 그랜드 바자회’가 공개됐고, 기안84의 절친 덱스가 첫 손님으로 등장해 분위기를 이끌었다.

기안84 작업실에서 플리마켓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바자회는 덱스의 오픐런으로 시작됐다. 기안84는 “원래 물건을 잘 안 사는데 이날 작정하고 돈을 많이 찾아왔더라”며 덱스를 소개했고, 덱스는 “오픈런 하려고 일찍 왔다”며 폭풍 쇼핑을 예고했다.

전현무는 오븐으로 구운 미니 붕어빵을 건네며 “덱스가 하는 베이킹 너무 섹시하다”는 특유의 과장된 멘트로 영업에 나섰다. 덱스가 승마 기구에 관심을 보이자 “땀이 근육 속에서 막 나온다”며 적극적으로 매력을 어필했고, 자연스러운 입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2층으로 이동한 덱스는 편집숍을 연상케 하는 디스플레이에 감탄했다. 코드쿤스트의 고사양 노트북에 눈길을 보이자, 코드쿤스트는 “전문 프로듀서들이 쓰는 고가 스피커 브랜드 스티커다. 한 짝에 3000만 원짜리 스피커를 구매해야만 얻는 스티커”라며 가치를 설명했다. 전현무는 “넌 3000만 원을 벌어가는 거다”라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전현무는 명품 브랜드 신발을 추천하며 덱스의 발에 맞지 않자 “맞춰봐”라고 구매를 강요하기도 했다. 억지로 신발을 신은 덱스에게 “어머, 얘 패셔니스타네. 너 이러고 홍대 걸어야 해”라며 칭찬 공세를 펼쳤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코드쿤스트가 “저때 속으로 무슨 생각했어?“라고 묻자, 전현무는 “나도 참 나쁜놈이다. 진짜 안 어울렸거든”이라고 솔직하게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구성환은 “셋이서 장사 잘 한다”고 평가했고, 코드쿤스트는 “합이 잘 맞더라”며 뿌듯해했다.

평소 물건을 잘 사지 않는다고 밝혀온 덱스는 이날 기부 취지에 공감한 듯 옷 11벌, 모자 10개를 비롯해 TV, 노트북, 선글라스 등 다양한 아이템을 골랐다. 약 1시간 30분 동안 쇼핑을 즐긴 덱스의 총 구매 금액은 376만 원에 달했고, 그는 “좋은 일에 쓰는 거라서”라며 통 크게 400만 원을 입금해 박수를 받았다.

방송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시끄럽게 억텐하는 사람 없으니 차분하고 집중이 잘 된다”, “보통 시끄럽던 사람 없으면 허전한 법인데 그런 게 전혀 없네”, “쓸데없는 리액션에 긁는 소리가 없으니 보기 편한 방송이었다”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덱스의 통 큰 기부 행보에 대해서도 “덱스 좋은 일 한다고 흥정 안 하고 통크게 사는 게 보기 좋았다”, “돈을 많이 써서가 아니라 예쁜 옷이랑 좋은 물건 잘 사가더라”는 등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시청자들은 전현무와 코드쿤스트의 판매 케미에도 주목했다. “오늘 진짜 웃기던데, 코쿤이랑 전현무 캐리했다”, “전현무 코쿤 물건 팔이 웃겼다”는 등의 반응이 이어지며, 두 사람의 노련한 진행이 방송의 재미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덱스는 UDT 출신 방송인으로 웹예능 ‘가짜 사나이’를 통해 얼굴을 알린 뒤 ‘피의 게임’, ‘솔로지옥2’ 등을 거치며 대중적 인지도를 쌓았다. 최근에는 예능을 넘어 연기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지난해 8월 종영한 ENA 드라마 ‘아이쇼핑’에 출연한 바 있다.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M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