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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미‘ 유재명-윤세아, 인생 2막 시작

정윤지 기자
2026-01-10 14: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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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시리즈 ‘러브 미’ (제공: JTBC)

나를 위한 삶이 이토록 어려울 줄이야. ’러브 미‘ 유재명, 윤세아가 행복을 향해가는 인생 2막에 함께 올랐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금요시리즈 ‘러브 미’에서 진호(유재명 분)와 자영(윤세아 분)의 사랑은 숨겨지지 않았다. 

함께 여행을 다녀온 부부들과의 모임 자리에서 자영은 진호와 사귀고 있음을 숨김없이 고백했고, 서로의 관계를 감추지 않아 즐거웠다고 말하는 솔직한 기쁨으로 사랑의 온도를 전했다.

두 사람의 관계는 점차 서로의 삶 깊숙이 스며들었다. 자영은 진호의 가족들과 첫 식사 자리를 함께하며 조금씩 거리를 좁혀갔다. 서로 다른 이들이 모여 만들어진 하나의 가족 같은 풍경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그리고 진호는 지금의 행복을 위해 사는 삶에 있어 집을 팔고 캠핑장을 사겠다는 선언으로 가족들과 갈등에 놓였다. 나의 행복만을 바라볼 수 없는 현실 앞에 선 진호의 마음의 동요가 그의 마음을 함께 따라가며 같은 질문 앞에 서게 했다.

유재명은 사랑 앞에서 누구보다 순수한 한 남자의 얼굴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자영을 바라보는 시선에는 애정이 묻어났고, 자영을 챙기는 다정한 말과 행동에는 매 순간 진심이 전해지며 진호의 깊은 마음이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특히 노래 한 곡 불러달라는 자영의 부탁에 담담한 목소리로 마음을 눌러 담아 부르는 장면은, 진호의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지며 망설임보다 진심이 앞서는 그의 사랑꾼 면모에 빠져들게 했다. 

동시에 사랑하는 사람과의 미래를 꿈꾸며 후회 없는 삶을 선택하고 싶어 하면서도, 그 선택이 자신의 행복만을 좇는 이기적인 결정은 아닐지 고민하고 갈등하는 진호의 복잡한 내면은 유재명의 현실적인 톤과 내공 깊은 완급 조절로 묵직하게 전해지며 몰입을 높였다.

윤세아는 자영의 단단한 삶의 태도와 성숙한 감정의 결을 차분하게 담아냈다. 사랑 앞에서는 솔직하고, 이별 앞에서는 충분히 아파할 줄 아는 자영의 감정은 절제된 표현 속에서 진정성을 더했다. 

철새처럼 자유롭게 날아다니던 지난날을 지나 이제는 텃새처럼 머무는 삶을 바라보며 “평생 좋은 계절 찾아다니느라 힘들었잖아요”라는 자영의 차분한 고백은 윤세아의 담백한 목소리와 깊은 눈빛을 통해 오래 남는 여운을 남기기도. 

또 윤세아는 캠핑장을 사겠다는 진호의 선택을 이해하면서도 그의 가족을 먼저 떠올리는 자영의 깊이 있는 시선을 디테일하게 그려내 자신의 감정보다 상대의 상황을 앞세워 헤아릴 줄 아는 다정함으로 보는 이들에게 자영의 온기를 체감하게 했다.

한편 유재명과 윤세아가 더욱 단단해지는 사랑과 행복을 선택하려는 용기 있는 순간들로 어른 멜로를 완성해가고 있는 드라마 ‘러브 미’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50분 JTBC에서 연속 방송된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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