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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026 신년음악회' 서울 공연 방송

이다겸 기자
2026-01-11 17: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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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신년음악회'

'2026 신년음악회'가 오늘(11일) 오후 5시 40분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KBS와 예술의전당이 주관한 '2026 신년음악회'가 오늘(11일) 오후 5시 40분부터 80분간 KBS 1TV를 통해 전국에 중계된다. '새로운 시대를 향한 강인하고 역동적인 에너지'라는 주제로 기획된 이번 음악회는 지난 1월 7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공연의 녹화 방송으로, 문화예술 강국으로 도약한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음악이라는 만국 공통어로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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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신년음악회'

공연의 지휘봉은 현재 클래식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휘자 중 한 명인 홍석원(서울시향 수석객원지휘자 겸 부산시향 예술감독)이 잡았다. 그가 이끄는 KBS교향악단은 웅장하고 섬세한 연주로 새해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협연자 라인업 또한 화려하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롱 티보 국제 콩쿠르 우승자 피아니스트 이혁과 그의 동생 이효, 국립창극단 간판스타 판소리꾼 김수인, 팬텀싱어3 출신 베이스바리톤 길병민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젊은 거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완벽한 하모니를 빚어냈다. 사회는 배우 김석훈이 맡아 품격 있는 진행을 더했다.

음악회의 시작은 2021년 대한민국 작곡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최우정 작곡가의 '수제천(壽齊天) 리사운드(resounds)'가 장식했다. 궁중음악의 백미인 수제천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 곡은 새해의 무사태평과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a단조 Op.28'을 연주하며 화려한 기교와 서정적인 선율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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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신년 음악회'

이번 신년음악회는 정통 클래식에만 머무르지 않고 K-콘텐츠의 힘을 보여주는 특별한 레퍼토리로 눈길을 끌었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K-드라마와 애니메이션의 주요 OST를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해 선보인 것. 화제의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OST 중 '너영나영'과 '희망의 나라로'를 판소리꾼 김수인과 성악가 길병민이 각각 열창하며 장르를 넘나드는 감동을 전했다. 또한 글로벌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삽입곡 '골든(Golden)'과 '소다팝(Soda Pop)'이 웅장한 오케스트라 선율로 연주되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피아니스트 이혁과 이효 형제는 환상적인 호흡으로 피아노 듀오 무대를 꾸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공연의 대미는 국립합창단과 청년교육단원이 함께 꾸민 웅장한 합창 무대가 장식하며, 희망찬 새해를 염원하는 메시지를 강렬하게 전달했다.

KBS 관계자는 "이번 신년음악회는 단순한 공연 중계를 넘어, 안방 1열에서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예술 무대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음악을 통해 국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문화예술로 하나 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아름다운 선율과 힘찬 에너지로 2026년의 문을 활짝 열어줄 '2026 신년음악회' 방송 시간은 오늘(11일) 오후 5시 40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