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s

롯데 정철원 파경 논란

서정민 기자
2026-01-26 06:46:49
롯데 자이언츠 불펜 핵심 정철원, 결혼 40여일 만에 사생활 논란 휩싸여
기사 이미지
롯데 정철원 파경 논란 (사진=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의 핵심 중간계투 정철원(27)이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정철원의 아내이자 인플루언서인 김지연씨가 2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파경을 암시하는 글을 게재하면서다.

2024년 8월 득남 후 지난해 12월 14일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결혼식을 치른 지 불과 40여일 만에 파경 위기를 맞았다. 김씨는 SNS 팔로워들과의 소통 과정에서 남편에 대한 여러 주장을 쏟아냈다.

김씨에 따르면 정철원은 비시즌에도 집에 잘 들어오지 않아 아들이 아빠를 못 알아볼 정도라고 주장했다. 그는 “비시즌 때도 집에 없으니 못 알아보더라. 아들한테는 너무 미안하지만 아빠 없다고 생각하고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정철원이 가출 후 양육권을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고 폭로했다. “가출 후 일방적으로 양육권을 갖겠다는 소송을 거니 엄마로서 이제는 참으면 안 되겠더라”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또한 맞벌이 상황에서 육아와 집안일을 혼자 감당했으며, 경기 결과가 좋지 않으면 자신이 비난받았다고 주장했다. 경제적 문제도 제기했는데, “작년 연봉 중 3000만원 넘게 개인을 위해 사용했고, 아들 돌반지와 팔찌를 녹인 돈에 500만원을 보태 금목걸이를 만들었다”며 “나는 용돈도 따로 없이 모든 수입을 생활비로 지출했다”고 밝혔다.

외도 의혹 관련 제보에 대해서도 “사실 다 알고 있었지만 아이 아빠라는 믿음 하나로 판도라의 상자를 잠갔다”며 “모든 부분에서 증거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정철원을 포함한 롯데 선수단은 25일 김해공항을 통해 대만 타이난 스프링캠프로 출국했다. 정철원은 출국 당일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을 정중히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개인 사생활이지만 구단도 선수와 소통하며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전지훈련에 정상적으로 동행해 타이난으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법적 문제가 없는 한 구단이 개입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안산공고를 졸업한 정철원은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20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했다. 2022년 1군 데뷔와 함께 58경기 4승 3패 23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하며 신인왕을 수상했다.

2024년 11월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로 이적한 정철원은 지난 시즌 75경기에 등판해 8승 3패 21홀드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롯데 불펜의 핵심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됐던 선수다.

정철원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개인훈련 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다. 전 두산 선수 권휘가 운영하는 훈련센터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새 시즌을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정철원 부부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화제의 중심에 섰다. 2025시즌 홈과 원정 성적 차이가 컸던 정철원에 대해 이순철 해설위원이 “아내의 케어”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고, 올해 1월 초에는 부부가 SNS에서 생활비 문제로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현재까지는 김씨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 정철원 측의 입장은 들리지 않고 있다. 개인의 사생활 문제이지만 팀의 주요 선수인 만큼 롯데 구단과 팬들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서정민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