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3월 개막을 앞둔 연극 ‘해녀 연심’이 캐스팅을 공개했다.
제주도에 홀로 남겨져 해녀로 살아가던 ‘수자’는 어느 날 일본에서 엄마 ‘연심’이 위독하다는 편지를 받게 된다. 엄마의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해 손녀 ‘여름’과 함께 오사카로 건너간 수자는 그곳에서 자매인 ‘기자’와 재회한다. 기자로부터 연심의 지난 세월을 전해 들은 수자는 지금까지 미처 알지 못했던 진실들을 마주하게 되고, 끊어진 줄 알았던 가족의 인연이 다시 이어지기 시작한다. ‘해녀 연심’은 제주 4·3을 배경으로 생존을 위해 일본으로 건너가야 했던 재일동포들의 애환을 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감동적이고 현실적으로 그려낸다.
제주에서 오사카로 건너간 해녀 ‘연심’ 역에는 연극 ‘엘리펀트 송’, ‘스카팽’, ‘한 여름밤의 꿈’의 이혜미가 맡았으며, 연심의 첫째 딸 ‘화자’ 역에는 연극 ‘축언’, ‘미리내’, ‘의자는 잘못 없다’의 서옥금, 연심의 둘째 딸 ‘수자’ 역에는 연극 ‘꽃님이발관’, ‘구름을 타고 다니는 소녀들’, ‘최후만찬’의 권지숙, 연심의 셋째 딸 ‘기자’ 역에는 연극 ‘맥베스’, ‘와이프’, ‘라빠르트망’ 등의 김소진이 캐스팅되었다.
수자의 손녀 ‘여름’ 역에는 연극 ‘마라사드’, ‘비와 고양이와 몇 개의 거짓말’, ‘야끼니꾸 드래곤’의 정수연, 기자의 손녀 ‘유미’ 역에는 연극 ‘레옹스와 레나’, ‘시크릿 오브 위례’, ‘비와 고양이와 몇 개의 거짓말’의 김해서, 기자의 아버지 하리모토의 본부인 ‘하루미’ 역에는 연극 ‘자이니치 바이탈체크’, ‘강아지 똥’, ‘캐러멜’ 등의 김기강, 연극 ‘다 내 아이들’, ‘마지막 면회’, ‘붉은 낙엽’ 등의 박완규는 수자의 아버지 ‘학철’을 비롯해 ‘기무라’, ‘하리모토’ 등 모든 남자 배역을 맡아 연기한다.
‘해녀 연심’ 제작사 극단 58번국도는 ‘접수’, ‘비와 고양이와 몇 개의 거짓말’, ‘상대적 속세’ 등 다양한 공연 외에도 낭독 공연, 워크숍 등을 선보인 극단으로, “연극 ‘해녀 연심’은 생존을 위해 제주를 떠나 일본으로 추가물질을 나갔으나, 역사 속에서 돌아오지 못한 해녀들의 기록되지 않은 삶에서 출발했다. 그 굴곡진 시간 속에서도 끝내 가족을 지키고자 했던 한 여성의 치열한 삶을 조명하고자 제작하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연극 ‘해녀 연심’은 오는 3월 14일부터 3월 22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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