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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PSG, 모나코에 3-2 역전승

서정민 기자
2026-02-18 06: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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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PSG, 모나코에 3-2 역전승 (사진=PSG)

파리 생제르맹(PSG)이 17일(현지시간) 모나코 스타드 루이 II에서 열린 2025-26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 프랑스 ‘내전’에서 AS 모나코를 3-2로 역전하며 원정 승리를 따냈다.

홈팀 모나코는 경기 시작부터 폭발적인 기세를 내뿜었다. 전반 불과 55초 만에 알렉산드르 골로빈의 크로스를 받은 미국 국가대표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이 헤더 선제골을 꽂아 넣으며 스타드 루이 II를 뜨겁게 달궜다. 

Fox Sports는 “발로건이 PSG 상대로 55초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고 긴급 타전했고, USA Today의 세스 버텔니 기자도 “발로건이 부진을 털어낼 최적의 타이밍에 터트렸다”고 집중 조명했다.

기세를 탄 모나코는 전반 18분 아클리우슈의 패스를 이어받은 발로건이 PSG 수비의 실책을 틈타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2-0으로 달아났다. 멀티골을 완성한 발로건은 이날 현지 평점 8.1점을 기록하며 모나코 공격의 핵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그러나 ‘챔피언’의 저력은 달랐다. AP 통신이 “모나코의 기선 제압과 PSG의 압박”이라는 제목으로 상세히 전했듯, PSG는 2골 차 열세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점유율을 77%까지 끌어올리며 모나코를 자기 진영에 가두기 시작한 PSG는 전반 29분 데지레 두에의 추격골로 분위기를 바꾸더니, 41분에는 아슈라프 하키미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전반을 2-2로 마무리했다. 

Foot Africa는 “전반 종료 전 PSG가 균형을 맞췄다”며 하키미의 공수 양면에 걸친 압도적인 존재감을 이날 MOM(경기 최우수 선수)급 활약으로 평가, 8.5점의 높은 평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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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PSG, 모나코에 3-2 역전승 (사진=PSG)

후반전에도 PSG의 장악력은 이어졌다. 팽팽한 흐름 속에 결국 PSG가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최종 스코어 3-2로 값진 원정 승리를 확정 지었다.

국내 팬들의 최대 관심사였던 이강인은 이날 벤치에서 출발해 후반 29분 교체 투입됐다. 약 16분의 짧은 출전 시간이었지만, 90% 이상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며 중원에서의 안정감을 더했고, 막판 역습 상황에서 날카로운 전진 패스로 팀의 승기 굳히기에 힘을 보탰다. 인터풋볼 등 국내 매체들은 교체 투입 이후 이강인의 움직임과 팀 내 기여도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소파스코어 기준 6.5~7.0점대의 무난한 평점이 예상된다.

이제 시선은 오는 2월 26일 오전 5시(KST)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릴 2차전으로 향한다. 1골 차 리드를 잡은 PSG가 안방에서 16강행을 확정 지을 수 있을지, 그리고 이강인이 보다 넓은 출전 시간을 얻어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