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물 보컬’ 손승연이 자존심을 건 역대급 무대로 ‘1등들’ 왕좌를 다시 탈환하며 여왕의 귀환을 알렸다.
5일 방송된 MBC 오디션 끝장전 ‘1등들’ 8회에서는 끝장전 마지막 티켓을 향한 ‘줄세우기 1차전’이 펼쳐진 가운데, 첫 회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군림했던 손승연이 대역전극의 주인공이 됐다. 그간의 부진을 씻어내고 다시 1등 트로피를 품에 안은 그의 무대는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이날 손승연은 하동균의 ‘From Mark’를 선곡, 시작부터 범상치 않은 아우라를 뿜어냈다. 비장하게 의자에 앉아 노래를 시작한 그는 이내 스튜디오를 집어삼킬 듯한 폭발적인 성량으로 고막들을 압도했다. 특히 엔딩을 향해 달려가는 손승연의 고음 폭주에 동료 가수들 사이에서는 “미친 것 같다”, “저게 어떻게 사람이야”라는 경악 섞인 반응이 터져 나왔다.
현장의 고막들 역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백지영은 "입과 마이크의 거리가 완벽해서 서라운드처럼 들렸다. 이건 손승연의 성량이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승연씨가 가수가 되어서 참 잘된 일"이라는 말로 감동을 전했다. 김용준은 “성량 때문에 조명이 깨질까 봐 걱정하며 봤다”고 혀를 내둘렀다.
결국 손승연은 이번 무대로 301표 중 255표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당당히 줄세우기 1차전 1등을 차지했다. ‘초대 1등’로서의 위용을 완벽하게 회복한 순간이었다. 1등의 자리를 오랜만에 탈환한 그는 “이자리까지 왔으면 최종 목표는 끝장전 우승이다. 기필코 1등 자리를 방어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불태웠다.
손승연의 화려한 부활 뒤에는 뼈아픈 이별도 있었다. 이날 도입된 룰에 따라, 151표를 넘지 못한 백청강과 울랄라세션이 하차를 맞이하며 스튜디오는 충격에 빠졌다. 실력파 가수들의 예상치 못한 하차 소식에 경쟁 가수들도 아쉬움을 쏟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