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이렌' 11부 위하준은, 한설아(박민영 분)와 함께 김회장의 비리를 폭로해 법의 심판을 받게 하는 한편, 우석의 동생 우희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진범 주현수의 꼬리를 잡고, 어두운 창고에서 생사를 건 대결을 펼치는 장면에서 역대급 열연을 펼치며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특히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린 것은 액션 너머의 '감정'이었다. 우희의 죽음이 결국 우석 때문이라며 비아냥거리는 주현수를 향한 위하준의 눈빛은 형언할 수 없는 고통과 살의로 번뜩였다. 피가 거꾸로 솟는 분노에 휩싸여 주먹을 휘두르다 이성을 잃고 폭주하는 위하준의 모습은 보는 이들마저 숨을 죽이게 만들었다.
설아(박민영 분)의 만류로 가까스로 멈춘 우석이 피범벅이 된 손으로 허탈하게 주저앉아 "나였어요. 우리 우희 그렇게 만든 거..나였어요"라며 자책하며 오열하는 장면은 이번 화최고의 장면으로 꼽힌다. 위하준은 여기서 강인한 조사관의 모습 뒤에 가려진, 동생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는 오빠의 처절한 내면을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완벽하게 구현해냈다.
극 후반부, 위하준은 다시 ‘본업’인 냉철한 추적자로 돌아왔다. 김회장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자살로 위장된 타살임을 직감한 우석은 예리한 관찰력으로 현장의 위작 흔적을 찾아냈다. 마침내 도은혁이 모든 비극의 몸통임을 확신한 우석은 확실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그의 흔적들을 추적하며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위하준은 11회 안에서도 사랑하는 이를 잃은 유가족의 슬픔과, 악을 심판하려는 집요한 추격자의 면모를 동시에 보여주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방송 내내 동시간대 1위를 수성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세이렌’을 향한 열기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까지 이어지고 있다.
‘세이렌’은 OTT 플랫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전 세계 통합 순위 6위를 기록, 동남아시아 4개국(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에서 방영 내내 1위를 수성하는 등 폭발적인 글로벌 흥행력을 입증하고 있다.
한편, 11부 엔딩에서 우석을 향해 총구를 겨눈 도은혁의 모습이 공개되며 충격을 안긴 가운데, 단 1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세이렌' 최종회에서 차우석이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글로벌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