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이 6주 연속 동반 상승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이란 휴전 합의 기대로 내렸으나, 양국 무력 충돌 가능성이 재부상하면서 낙폭은 제한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051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고, 대구는 2.2원 오른 1,995.8원으로 가장 낮았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평균 2,016.8원으로 최고가였으며, 알뜰주유소는 1,993.6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번 주 수입 원유 기준인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102.7달러로 전주보다 4.8달러 내렸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 진전 기대가 유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지만,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의 양국 무력 충돌 가능성이 재제기되면서 낙폭은 제한된 흐름을 보였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는 만큼, 향후 가격 추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정부는 지난 8일부터 적용된 5차 석유 최고가격을 다시 동결했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L당 1,934원, 경유는 1,923원, 등유는 1,530원으로 유지된다. 다만 현재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2,011원)이 이 최고가격을 이미 웃돌고 있어 소비자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95.42달러, ICE 브렌트유 7월물은 101.29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긴장이 장기화될 경우 국제유가 상승 압력이 더 강해질 수 있으며, 이는 다시 국내 소비자 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