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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산’ 배나라, ‘무도라지’ 이끈 리더십

정윤지 기자
2026-05-09 17: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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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나 혼자 산다' (사진: MBC)

배우 배나라가 꾸밈없는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두드렸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전현무가 직접 기획한 '펀 런(Fun Run) 크루 1기 무도라지'의 두 번째 여정이 그려진 가운데, 배나라가 크루의 든든한 중심을 잡으며 맹활약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목적지인 '고래런 코스'를 향해 발걸음을 옮기며 지친 멤버들의 사기를 북돋우던 배나라는 뜻밖의 행운으로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안겼다. 

러닝 도중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하며 멤버들과 함께 즉석 복권을 구매한 것. 스튜디오에서 결과를 확인하겠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던 배나라는 현장에서 곧바로 당첨 여부를 확인해 1만 원의 행운을 거머쥐었다.

이어 탁 트인 풍광을 만끽하며 달리던 배나라의 아찔한 반전 매력도 공개됐다. 21m 상공을 가로지르는 액티비티 시설인 하늘 자전거에 호기롭게 도전했지만, 예상치 못한 돌풍이 불어닥치자 "나 눈물 나. 너무 무서워"라며 숨겨둔 '겁보' 면모를 드러내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무엇보다 동료를 향한 애정 어린 배려가 돋보였다. 함께 하늘 자전거에 오르기로 한 박지현이 겁에 질려 한 박자 늦게 출발하자, 배나라는 예상치 못한 전개에 "실망한 날"이라며 장난스럽게 서운함을 표했다. 

하지만 이내 "지현이 덕분에 긴장이 많이 풀렸다"고 따뜻한 농담을 건네며 동생의 얼어붙은 마음을 다정하게 녹였다.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고래런'은 멤버들에게 값진 성취감을 안겼다. 완성된 GPS 코스를 바라보던 배나라는 "입이 크게 벌어진 고래가 물을 뿜으면서 꼬리는 거꾸로 된 하트 모양으로 달려 있었다. 아주 귀여운 고래였다"며 뿌듯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비록 1km당 26분이라는 다소 느릿한 페이스였지만, 배나라는 숫자에 연연하지 않았다. 오히려 초보 러너들에게 "우린 펀 런이잖아. 그리고 마지막 순간에는 최선을 다해 뛰었다"며 진심 어린 다독임을 전해 훈훈함을 배가했다.

여정을 마무리하며 배나라는 "이게 펀 런 아니면 할 수 있는 경험인가 싶더라"며 뜻깊은 소회를 밝혔다. 이어 "남자들끼리 있으니까 군대 때가 생각나더라. 다음 펀 런이 기대된다. 그때까지 열심히 달리고 있겠다"고 덧붙이며 다음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친근하고 따뜻한 매력을 십분 발휘한 배나라는 오는 15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원더풀스'를 통해 대중과 다시 한번 만날 예정이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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