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아내와 끝까지 곁을 지키는 남편, ‘배그 부부’의 사연이 방송된다.
2부작 '다시, 사랑'은 과거 전 국민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던 ‘휴먼다큐 사랑’의 시사교양국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선보이는 2026년 판 ‘사랑’ 시리즈로, 예기치 못한 비극 속에서도 서로의 손을 놓지 않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1부의 주인공은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았던 ‘배그 부부’. 게임을 좋아하는 시한부 아내를 위해 남편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내에게 일부러 킬 당해줄 유저’를 모집했던 사연의 주인공. 당시 수많은 게이머들이 자발적으로 이벤트에 참여해 진한 감동을 안겼고, 뉴스에도 소개돼 화제를 일으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 이후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행복한 결혼생활 5년 만에 두 사람에게 닥친 건 청천벽력 같은 위암 말기 선고였다.
남편은 “아내가 둘째 출산 7개월 만에 복통으로 응급실을 찾았고, 위암 복막 전이 판정을 받았다. 대장의 80%는 괴사, 장기들이 돌처럼 굳어 있는 상태라고 하더라”라고 털어놔 충격을 안긴다. 응급실을 찾기 전까지 아내에게 별다른 전조 증상이 없었다고. 남편은 “의사가 인간의 영역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하더라. 오늘이나 내일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고 했다”라고 암 선고 당시를 회상한다.
급기야 촬영 도중 아내가 긴급 시술에 들어가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남편은 “버텨줘, 힘내”라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다. 이를 지켜보던 장동민과 문세윤 역시 끝내 눈물을 쏟고, 오은영 박사 또한 “부부라고 다 이렇게 할 수는 없다. 온 마음을 다해 기적이 일어나길 바란다”라며 오열한다.
한편 절망의 순간에도 서로를 끝까지 놓지 않는 ‘배그 부부’의 이야기는 오는 18일 밤 9시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 1부에서 공개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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