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렉터스 아레나’가 개성 넘치는 숏폼 드라마 티저 경쟁으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배우 최귀화의 감독 도전부터 개그맨 팀의 탈락, 파격적인 소재의 숏드라마까지 이어지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이날 ‘디렉터스 아레나’에는 이병헌 감독, 차태현, 장근석, 장도연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참가자들의 티저 영상을 본 뒤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으면 ‘스톱’ 버튼을 누르는 방식으로 평가가 진행됐고, 스톱 수 35개를 넘기면 즉시 탈락했다.
앞서 배우 이유진 감독이 첫 ‘NO 스톱’을 기록한 가운데, 이번에도 개성 강한 작품들이 쏟아졌다. 박소랑 감독의 치정 로맨스물 ‘이 결혼 유효입니까?’는 진한 전개와 자극적인 설정으로 ‘스톱’ 15개를 기록했다. 장근석은 “도파민 그 자체”라고 평가했고, 이병헌 감독 역시 호평했다.
배우 출신 이범규 감독은 ‘나는 엄마를 살리기 위해 태어나지 않기로 한다’를 선보였다. 차선우(B1A4 바로), 동현배, 나해령이 출연했고, 중식이 밴드가 OST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다만 설명 부족 지적 속 ‘스톱’ 23개를 기록했다.
이어 여하니 감독의 19금 감성 숏드 ‘금지된 사랑을 밤에게 들키지 마’는 강렬한 영상미로 주목받았지만 ‘스톱’ 30개를 받았다. 차태현은 “‘디렉터스 아레나’를 보며 숏드 문법이 기존 드라마와 다르다는 걸 느낀다”고 말했다.
분위기를 뒤집은 건 한상일 감독이었다. 그는 ‘날아오는 개집을 맞은 그날 나는 내 사랑을 잊었다’로 ‘스톱’ 4개만 기록하며 극찬을 받았다. 차태현은 “생존 확정”이라며 박수를 보냈고, 이병헌 감독도 “오늘 처음 감독이 보였다”고 평가했다.
또 ‘디렉터스 아레나’에서는 AI 기반 숏드, 공포물, BL 감성 작품 등 다양한 장르가 등장하며 경쟁 열기를 더했다. 최근 숏폼 드라마 시장이 글로벌 OTT와 SNS 플랫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면서 참가자들의 독창적인 연출 방식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방송 말미에는 ‘트리플 천만 배우’ 최귀화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무엇이든 곧 해결해드립니다’는 불륜 사건 증거를 잡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소동극”이라며 “젊은 층에게 먹힐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최귀화가 이유진 감독의 ‘NO 스톱’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는 오는 29일 방송되는 ‘디렉터스 아레나’ 3회에서 공개된다. ‘디렉터스 아레나’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ENA와 라이프타임에서 방송되며 티빙과 지니TV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서정민 기자 sjm@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