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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사병 전설이 되다’ 강하경 반전

서정민 기자
2026-06-03 08: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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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사병 전설이 되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 강하경이 김관철의 숨겨진 과거와 상처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존재감을 빛냈다. 유쾌함과 먹먹한 감정을 오가는 입체적인 연기로 극의 중심에 섰다.

배우 강하경이 티빙·tvN ‘취사병 전설이 되다’에서 김관철의 반전 서사를 완성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지난 1일과 2일 방송된 ‘취사병 전설이 되다’ 7·8회에서는 강림소초 2생활관장 김관철의 과거와 변화가 본격적으로 공개됐다. 강하경은 까칠한 선임의 모습과 상처를 품은 인물의 내면을 오가며 극의 감정선을 이끌었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에서 김관철은 윤동현(이홍내)이 휴가를 떠나자 취사 보조를 자처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강성재(박지훈)와 함께 일하면서도 능청스럽게 휴식을 취하거나 2생활관 병사들에게만 배식량을 몰아주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곧 김관철의 숨겨진 사연을 공개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병 시절 할머니와 단둘이 살았던 김관철은 취사병이 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할머니를 안심시키고, 할머니표 햄버거를 먹는 선임들을 보며 행복해하는 순수한 청년이었다.

특히 할머니의 부고를 접한 뒤 무너지는 김관철의 모습은 깊은 울림을 남겼다. 그는 “제가 군대에 오지만 않았어도 살아 계셨을 것”이라며 자책했고, 강성재가 만든 햄버거를 먹으며 할머니를 떠올려 눈물을 쏟았다.

강하경은 현재의 거친 모습과 과거의 순수한 모습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캐릭터의 서사를 설득력 있게 완성했다. 절제된 감정 표현과 생활감 있는 연기로 인물의 아픔을 진정성 있게 전달했다.

이후 ‘취사병 전설이 되다’에서 김관철은 태풍으로 고립된 강림소초를 위해 힘을 보탰다. 투덜거리면서도 강성재를 도와 필요한 재료를 구해오는 등 든든한 조력자로 활약했다.

무엇보다 강성재를 향한 적대감을 내려놓고 “잘 먹을게”라고 건네는 장면은 두 사람의 관계 변화를 보여주며 훈훈함을 더했다.

이처럼 강하경은 ‘취사병 전설이 되다’에서 코믹 연기와 감정 연기를 넘나들며 김관철이라는 인물을 입체적으로 완성했다. 종영까지 4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김관철이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티빙 오리지널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매주 월·화요일 오후 8시 50분 티빙과 tvN에서 공개 및 방송된다.

사진제공=티빙 ‘취사병 전설이 되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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