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홍명보호에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체코와의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황인범의 동점골과 교체 투입된 오현규의 결승골로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 첫 경기 승리를 신고하며 32강 진출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여기에 부상자들의 복귀 전망까지 밝아지면서 대표팀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고 있다.
배준호와 김태현은 13일 멕시코 사포판 베이스캠프에서 진행된 훈련에 참가하지 않고 실내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당초 두 선수 모두 조별리그 출전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상황은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대표팀 의료진은 두 선수 모두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준섭 대표팀 수석주치의는 배준호에 대해 "발목 염좌 정도가 높았지만 부상 후 2주 가까이 지나면서 회복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김태현 역시 초기 MRI 검사에서는 우려가 컸지만 추가 관찰 결과 일반적인 염좌 수준으로 판단됐다.
다만 대표팀은 무리한 복귀보다는 안전을 우선할 계획이다. 의료진은 재발할 경우 대회를 마감할 수 있는 만큼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왼발잡이 센터백 김태현이 돌아오면 체코전에서 효과를 본 스리백 전술 운용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홍명보 감독은 체코전에서 손흥민을 빼고 오현규를 투입하는 과감한 승부수로 역전승을 이끌었다.
한국은 현재 A조 선두권 경쟁에 올라 있으며, 개최국 멕시코와의 2차전 결과에 따라 32강 조기 진출도 노릴 수 있게 됐다.
2002 한일 월드컵과 2010 남아공 월드컵 역시 첫 경기 승리가 16강 이상의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이번 체코전 승리는 더욱 의미가 크다.
상승세를 탄 홍명보호는 부상자 복귀라는 호재까지 더해지며 멕시코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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