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킬리안 음바페(28, 레알 마드리드)가 A매치 100번째 경기에서 또 한 번 역사를 썼다.
프랑스는 23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I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음바페의 선제골을 앞세워 이라크를 상대로 1-0 리드를 잡았다.
수비 라인은 뤼카 디뉴, 윌리암 살리바, 다요 우파메카노, 쥘 쿤데의 포백으로 꾸렸으며 골키퍼는 마이크 메냥이 맡았다.
이라크는 경기 시작부터 음바페 밀착 마크에 나섰다. 전반 7분 음바페를 걸어 넘어뜨린 암아마리가 옐로카드를 받을 정도였다.
음바페는 전반 8분 첫 슈팅으로 이라크 골문을 위협했고, 전반 14분 박스 앞에서 리턴패스를 받아 왼발로 감아찬 공을 골대 구석에 꽂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월드컵 통산 15호골이다.
이로써 음바페는 월드컵 최다 득점 레이스에서도 보폭을 넓혔다.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리오넬 메시(이상 16골)까지는 이제 1골 차다. A매치 통산 득점도 올리비에 지루를 제치고 프랑스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경기 전 이라크의 그레이엄 아널드 감독은 "골키퍼 3명을 쓸 수는 없느냐고 물어봤다. 하지만 안 된다고 하더라"며 음바페를 막는 어려움을 농담으로 털어놓았다.
1차전에서 노르웨이에 1-4로 대패한 이라크 입장에서는 음바페뿐 아니라 뎀벨레, 데지레 두에 등 프랑스의 세계 정상급 공격진 전체가 부담이다.
아널드 감독은 "프랑스의 경기력을 통제할 수는 없지만 우리의 경기력은 통제할 수 있다"며 선수들의 각오를 전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준우승을 이끈 그는 이번 대회에서 세 번째 정상 도전에 나서고 있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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