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작 뮤지컬 ‘광화문연가’가 손준호, 이석훈, 에녹, 차지연, 서은광 등 전 세대 저격할 황금 라인업을 완성했다.
‘붉은 노을’, ‘옛사랑’, ‘소녀’, ‘깊은 밤을 날아서’,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애수’, ‘빗속에서’ 등 오랜 시간 대중의 인생 플레이리스트로 꼽혀온 고(故) 이영훈 작곡가의 주옥 같은 명곡을 바탕으로 극이 전개된다.
첫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주제에 수십년간 사랑받아온 음악을 담은 이 극은 전 세대의 정서를 관통하며 매시즌마다 큰 사랑을 받았다. 다섯 번째 시즌으로 귀환하는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봄의 첫사랑부터 여름의 청춘, 가을의 회상, 겨울의 이별까지, 각 캐릭터의 서사를 사계절의 정취로 풀어내며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작곡가 ‘명우’ 役 손준호-이석훈
생의 끝자락에서 스무 살로 되돌아가 지난날을 반추하는 작곡가 ‘명우’ 역은 손준호와 이석훈이 맡는다.
그는 한층 깊어진 가창과 감성적인 연기로 명우가 가진 삶의 회한과 그리움을 무대 위에 농밀하게 그려낼 전망이다. 여기에 독보적인 감성 보컬리스트 이석훈이 뉴 캐스트 명우로 합류해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다.
뮤지컬 ‘물랑루즈!’, ‘웃는 남자’, ‘킹키부츠’ 등에서 감미로운 목소리와 탄탄한 실력을 증명해 온 그는 지난 2018년 이 작품에서 인연술사 ‘월하’ 역으로 활약한 바 있다. 극의 흐름을 안내하던 역할에서 추억을 따라가는 주인공으로 돌아온 만큼, 이번 시즌 가장 흥미로운 ‘역할 체인지’로 주목받고 있다.

기억 마스터 ‘월하’ 役 에녹-차지연-서은광
먼저 올해 뮤지컬 배우 데뷔 20주년을 맞은 에녹이 새로운 월하로 합류한다. ‘레베카’, ‘엑스칼리버’, ‘팬레터’ 등 대극장과 중소극장을 종횡무진하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다져온 그는 최근 방송을 통해 폭넓은 대중성까지 확보하며 명실상부한 ‘대세 배우’로 떠올랐다.
그간 수많은 작품에서 보여준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깊이 있는 연기력에 특유의 위트와 세련된 무대 매너를 더해, 이번 시즌 극의 활력을 이끄는 인연술사로서 작품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더불어 ‘광화문연가’의 상징이자 대체 불가능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베테랑 차지연이 다시 돌아온다. 2017년 초연부터 작품과 함께해 온 그는 성별을 초월하는 젠더프리 캐스팅의 시초로서 ‘월하’ 역을 새롭게 빚어내며 작품의 또 다른 얼굴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지난 시즌 능청스럽고 유쾌한 매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던 비투비(BTOB) 서은광이 합류해 시너지를 더한다. 흔들림 없는 라이브 실력과 독보적인 무대 매너를 입증하며 ‘광월하’라는 새로운 수식어를 얻을 만큼 팬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서은광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흡인력으로 다시 한번 레전드 무대를 경신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과거 명우의 여자친구 ‘수아’ 役 류승주-선예, 과거 명우와 대학교 CC ‘시영’ 役 문진아-박세미
명우의 첫사랑 ‘수아’ 역에는 류승주와 선예가 캐스팅됐다.
지난 시즌 안정적인 캐릭터 소화력과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호평을 받았던 류승주가 다시 한번 수아로 분한다. 이번 시즌에는 정교해진 인물 해석을 바탕으로 첫사랑의 애틋한 감정을 더욱 밀도 있게 그려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레전드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이자 최근 무대로 영역을 넓히며 활약 중인 선예가 새로운 수아로 발탁됐다. 선예는 특유의 서정적인 감성으로 가슴 시린 첫사랑의 정서를 완성할 예정이다.
명우의 곁을 오랜 시간 지켜온 사려 깊은 아내 ‘시영’ 역에는 뮤지컬 ‘더 펜’, ‘웨이스티드’, ‘광주’ 등에서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준 문진아와 그룹 쥬얼리 4기 출신으로 뮤지컬 ‘판’, ‘영웅’, ‘빨래’ 등을 통해 섬세한 감정선을 선보인 박세미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두 배우는 안정적인 가창과 세밀한 내면 연기를 바탕으로, 현재 명우의 곁을 묵묵히 지키는 시영의 애틋한 서사를 무대 위에 담아낼 전망이다.

명우의 20대 ‘과거 명우’ 役 기세중-박희준, 수아의 20대 ‘과거 수아’ 役 김서연-이은정, 과거 수아가 동경하던 대학 선배 ‘중곤’ 役 김민수
풋풋하고 순진했던 명우의 20대를 그릴 ‘과거 명우’ 역에는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합류한 탄탄한 내공의 실력파 기세중과 참신한 매력의 신예 박희준이 낙점됐다.
뮤지컬 ‘시데레우스’, ‘난쟁이들’, ‘브로드웨이 42번가’ 등 다양한 작품에서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해 온 기세중, 뮤지컬 ‘서편제’, ‘차미’ 등을 통해 차세대 뮤지컬 스타로 가능성을 입증한 박희준은 첫사랑에 가슴 설레던 청춘의 모습을 대변한다.
당차고 해맑았던 수아의 20대를 연기할 ‘과거 수아’ 역은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합류한 김서연과 신선한 에너지를 지닌 이은정이 맡는다.
뮤지컬 ‘청새치’, ‘미드나잇: 액터뮤지션’, 연극 ‘보도지침’ 등 장르를 아우르며 입지를 다져온 김서연과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홀리 이노센트’ 등의 작품에서 다채로운 매력으로 눈도장을 찍은 이은정은 첫사랑의 아련한 순간을 발랄하게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수아의 듬직한 남편이자 과거 수아가 동경했던 대학 선배 ‘중곤’ 역에는 배우 김민수가 단독 캐스팅되어 현재와 과거의 ‘중곤’을 유연하게 오간다.
한편,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오는 9월 6일부터 11월 15일까지 서울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명우’ 역의 손준호, 이석훈, ‘월하’ 역의 에녹, 차지연, 서은광, ‘수아’ 역의 류승주, 선예, ‘시영’ 역의 문진아, 박세미, ‘과거 명우’ 역의 기세중, 박희준, ‘과거 수아’ 역의 김서연, 이은정, ‘중곤’ 역의 김민수 등이 출연한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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