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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TXT·엔하이픈, 日 오리콘 상위권 장악

정혜진 기자
2026-06-26 09:4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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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TXT·엔하이픈, 日 오리콘 상위권 장악 (제공: 빅히트 뮤직)


하이브 뮤직그룹 레이블 아티스트들이 일본 오리콘 상반기 차트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TEAM, TWS가 주요 랭킹 상위권에 포진했다.

빌보드 재팬에 이어 오리콘에서도 강세를 보이며 일본 음악 시장 내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오리콘이 지난 25일 발표한 ‘오리콘 상반기 랭킹 2026’에 따르면, 빅히트 뮤직의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빌리프랩의 엔하이픈, YX 레이블즈의 &TEAM,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의 TWS가 ‘합산 앨범 랭킹’과 ‘앨범 랭킹’ 10위권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집계 기간은 2025년 12월 8일부터 2026년 6월 7일까지다.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은 ‘합산 앨범 랭킹’과 ‘앨범 랭킹’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특히 ‘합산 앨범 랭킹’에서는 해외 아티스트 사상 최초로 정상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해당 랭킹에서 80만 포인트를 넘어선 것은 일본 인기 그룹 킹앤프린스와 스노우맨에 이어 역대 세 번째이며, 해외 아티스트로는 처음이다.

‘아리랑’은 ‘디지털 앨범 랭킹’에서도 3위를 기록했다. 음반 판매량 중심의 ‘앨범 랭킹’을 비롯해 CD, 디지털 앨범, 스트리밍 포인트를 합산한 ‘합산 앨범 랭킹’, 디지털 앨범 지표까지 고르게 최상위권에 오르며 방탄소년단의 변함없는 저력을 보여줬다.

&TEAM의 미니 3집 ‘We on Fire’는 ‘합산 앨범 랭킹’과 ‘앨범 랭킹’에서 나란히 3위를 차지했다. 엔하이픈의 미니 7집 ‘THE SIN : VANISH’는 두 차트 모두 4위에 올랐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7TH YEAR: 가시덤불에 잠시 바람이 멈췄을 때’는 ‘합산 앨범 랭킹’ 9위, ‘앨범 랭킹’ 7위를 기록했다. TWS의 ‘NO TRAGEDY’는 ‘합산 앨범 랭킹’ 10위, ‘앨범 랭킹’ 9위에 자리했다.

하이브 뮤직그룹 레이블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제외하면 두 차트 ‘톱 10’의 나머지는 모두 일본 아티스트의 앨범이다. 현지 아티스트의 영향력이 큰 일본 대표 차트에서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들이 상위권을 고르게 채우며 뚜렷한 존재감을 남겼다.

주요 앨범 랭킹 정상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오리콘을 통해 “‘아리랑’은 완전체로 3년 9개월 만에 발매한 앨범이다. 오랜만에 선보인, ‘지금의 방탄소년단’을 담은 음반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정말 영광스럽고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성과는 앞서 빌보드 재팬 2026년 상반기 결산 차트에서 거둔 결과와도 맞물린다. 하이브 뮤직그룹 레이블 아티스트들은 빌보드 재팬 ‘톱 앨범 세일즈’에서도 ‘톱 10’ 중 절반을 차지한 바 있다. 해당 차트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아리랑’이 1위, &TEAM의 ‘We on Fire’가 2위, 엔하이픈의 ‘THE SIN : VANISH’가 4위,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7TH YEAR: 가시덤불에 잠시 바람이 멈췄을 때’가 7위, TWS의 ‘NO TRAGEDY’가 10위에 올랐다.

하이브는 각 레이블의 창작 자율성과 독립성을 존중하는 멀티 레이블 운영을 바탕으로 레이블별 고유한 색깔과 제작 역량을 키워왔다. 서로 다른 음악적 정체성을 지닌 여러 레이블 아티스트들이 오리콘 상반기 랭킹 상위권에 고르게 이름을 올리며, 독립적 멀티 레이블 시스템의 경쟁력도 다시 확인됐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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