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이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으며 K-드라마 제작 방식에도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해당 장면은 김부장(소지섭)의 북파 공작원 시절을 그린 시퀀스로, 대규모 폭발과 카체이싱, 차량 전복 등 실제 촬영이 쉽지 않은 고난도 액션을 담았다. 제작에는 국내 AI 플랫폼 에이크론(AICRON)과 VFX 전문기업 모피어스 스튜디오가 참여해 디지털 더블 기술을 활용했다.
특히 AI 영상의 한계로 꼽히던 인물 표현의 어색함을 크게 줄이며 소지섭의 외모와 표정,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청자들 역시 “AI인 줄 몰랐다”는 반응을 보이며 높은 완성도에 호평을 쏟아냈다.
AI 기술은 위험한 액션 촬영에서 배우의 안전을 확보하고 제작비 절감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제작진은 디지털 더블 기술을 통해 제작비를 약 60% 절감하면서도 높은 수준의 액션 장면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AI가 모든 것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시각도 나온다. 연출을 맡은 이승영 감독은 인간만이 표현할 수 있는 현장의 질감과 감정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세밀한 후반 작업과 창작자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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