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플레이리스트 109’ 첫 방송부터 통한 특별 위로법

윤이현 기자
2026-07-22 10:20:36
기사 이미지
‘플레이리스트 109’ 첫 방송부터 통한 특별 위로법 (제공: MBC ‘플레이리스트 109’)


‘플레이리스트 109’가 배우 박신양과 한강 수난구조대 대원들의 삶을 버티게 한 노래와 이야기를 담아내며 첫 방송부터 깊은 위로를 전하며 울림을 줬다.

이석훈, 이준, 딘딘은 게스트의 사연을 충분히 들은 뒤 각자의 목소리로 노래를 건네며 ‘플레이리스트 109’만의 특별한 위로 방식을 보여줘 시청자들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21일 첫 방송된 MBC ‘오늘을 버틴 노래-플레이리스트 109’는 힘들었던 순간 자신을 다시 일으켜 세운 ‘버팀송’과 그 노래에 담긴 이야기를 모아 109곡의 플레이리스트를 완성하는 전 국민 버팀송 수집 프로젝트다.
 
‘버팀송’ 109곡 수집을 위해 처음 한자리에 모인 이석훈, 이준, 딘딘은 서로를 거침없이 놀리고 받아치며 첫 만남부터 현실 형제 같은 호흡을 보여줬다. 

세 사람은 자신의 ‘버팀송’인 백지영의 ‘잊지 말아요’, 처진 달팽이의 ‘말하는 대로’, 김진표의 ‘학교에서 배운 것’에 얽힌 이야기를 솔직하게 꺼내며 음악을 통해 빠르게 가까워졌다.
 
첫 번째 ‘버팀송’의 주인공은 배우 박신양이었다. 박신양은 러시아 유학 시절 자신을 형제처럼 아껴준 친구 키릴을 향한 그리움으로 그림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20년 넘게 갑상선 질환을 견뎌온 시간을 진솔하게 들려줬다.

박신양&이준 - 걱정말아요 그대 (Full ver.), MBC 260721 방송

박신양을 버티게 한 노래는 전인권의 ‘걱정 말아요 그대’였다. 이석훈이 피아노 반주를 맡고 박신양과 이준이 함께 노래했으며, 딘딘은 파트와 엔딩 구성을 제안하며 ‘즉석 프로듀싱’을 했다. 

한 사람의 삶이 담긴 사연을 들은 뒤 함께 완성한 무대는 단순한 라이브를 넘어 먹먹한 울림을 안겼다.
 
이어 3MC는 서울119특수구조단 한강수난구조대에서 근무하는 이광진, 이주원, 김세훈 대원을 만났다. 대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실제 출동 지령이 내려졌고, 평범한 일상 뒤에서 시민의 오늘을 지키는 구조대원들의 삶이 생생하게 담겼다.
 
김세훈 대원은 뇌출혈로 쓰러진 아버지를 향한 무거운 마음을 견디게 해준 노래로 YB의 ‘흰수염고래’를 꼽았다. 딘딘은 온 힘을 다해 노래를 불렀고, 김세훈 대원은 진심 어린 노래에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해 막내 남동생을 갑작스럽게 떠나보낸 이주원 대원의 ‘버팀송’은 백지영의 ‘거짓말이라도 해서 널 보고 싶어’였다. 이석훈은 이주원 대원의 사연에 깊이 공감하며 진심을 담아 불렀고, 이주원 대원 역시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처럼 ‘플레이리스트 109’는 게스트의 사연을 듣는 데서 멈추지 않고, 힘든 시절을 버티게 해준 ‘버팀송’을 직접 들려주며 위로를 전했다. 이날 공개된 ‘버팀송’과 3MC의 맞춤 라이브는 방송 후 음원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웃음과 감동을 자유롭게 오간 3MC의 호흡도 첫 방송의 재미를 더했다. 절친 이준과 딘딘의 거침없는 티키타카에 맏형 이석훈의 능청스러운 리액션과 음악적 중심이 더해지며 세 사람만의 ‘삼형제 케미’가 완성됐다.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세 사람이 앞으로 또 어떤 사람과 ‘버팀송’을 만나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셰프 윤남노가 다음 ‘버팀송’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모습이 예고됐다. MBC ‘오늘을 버틴 노래-플레이리스트 109’는 매주 화요일 밤 9시 방송된다.

윤이현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