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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2경기 연속골 이어갈까…캔자스시티전 출격

서정민 기자
2026-07-25 06: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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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LAFC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득점 갈증을 푼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2경기 연속골 사냥에 나선다.

손흥민의 소속팀 로스앤젤레스FC(LAFC)는 26일 오전 11시30분(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스포팅 캔자스시티와 2026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1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LAFC는 월드컵 휴식기 직전이었던 지난 5월 시애틀 사운더스전 승리 이후, 리그 재개와 함께 LA 갤럭시와의 'LA 더비'에서 3-0 완승을 거뒀고 이어진 레알 솔트레이크전에서도 3-1로 웃으며 3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9승3무5패(승점 30)를 기록해 서부 콘퍼런스 3위로 올라섰다. 선두 밴쿠버 화이트캡스(승점 32)가 2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지만,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상위권과의 격차를 더 좁힐 수 있다. 반면 캔자스시티는 4승2무10패(승점 14)로 서부 최하위에 머물고 있어, 상승세의 LAFC가 크게 밀릴 상대는 아니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전방 공격 자원 손흥민의 발끝도 날카롭다. 월드컵 전까지 리그에서 득점 없이 도움만 쌓았던 그는 휴식기 이후 첫 경기였던 갤럭시전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린 데 이어, 솔트레이크전에서는 전반 11분 드리블 돌파 후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2경기 연속골을 완성했다. 부앙가의 추가골 과정에서는 세컨드 어시스트를 곁들였고, 후반에는 크로스로 상대 자책골까지 유도해 팀 득점 전 과정에 관여했다. 이로써 리그 2골10도움을 기록 중이며, 도움 부문 단독 선두를 지키고 있다.

이런 활약을 인정받아 손흥민은 MLS 사무국이 발표한 16·17라운드 통합 '팀 오브 더 매치데이'에 2연속으로 이름을 올렸다. MLS 사무국은 그가 월드컵을 마치고 돌아온 뒤 완벽하게 폼을 되찾았다고 평가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 역시 그의 결정력과 판단력을 높이 평가하며, 역습 상황에서 안정적인 공격 루트를 제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크 도스 산토스 LAFC 감독은 "손흥민의 가치를 항상 믿었다. 지난 시즌엔 좋은 슈팅이 수비수 다리 사이를 통과해 골로 연결되는 장면이 많았지만, 올 시즌엔 수비수에게 걸리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 경기에서는 좋은 마무리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동료 공격수 드니 부앙가도 "손흥민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다. 지금은 월드컵 전과 다른 모습으로, 몸 상태와 의지가 훨씬 좋아졌다.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힘을 보탰다.

지난해 여름 MLS로 이적한 손흥민은 아직 캔자스시티와 맞대결한 적이 없다. LAFC가 그의 합류 전 이미 캔자스시티와 2연전을 마쳤기 때문인데, 당시에도 손흥민 없이 모두 승리한 바 있어 이번에도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한편 손흥민은 캔자스시티전을 마친 뒤 오는 30일 열리는 MLS 올스타전 '퍼스트 일레븐'에도 이름을 올렸다. 함께 선정됐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는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준우승에 따른 휴식으로 올스타전에는 불참한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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