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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혼조 마감…SK하이닉스 ADR 3일 연속 급락

서정민 기자
2026-07-29 07: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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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과 반도체 업종 조정이 맞물리며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 마감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를 포함한 반도체 업종은 인공지능(AI) 투자 지속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 속에 급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7.24포인트(1.03%) 오른 52,747.3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5.60포인트(0.21%) 오른 7,428.78에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5.17포인트(0.22%) 내린 24,876.91에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올해 랠리를 펼쳐온 반도체 업종이 강도 높은 조정을 받는 가운데 '구(舊) 경제' 업종이 강세를 보이는 순환매 장세를 연출했다.

특히 다우지수 구성 종목인 코카콜라와 페인트업체 셔윈-윌리엄스가 깜짝 실적을 내놓으며 각각 5.0%, 8.3% 상승해 지수를 끌어올렸다.

AI발 파괴적 혁신 우려로 올해 부진했던 소프트웨어(SW)·데이터분석·정보기술(IT) 컨설팅 업종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세일즈포스가 4.6% 올랐고 코그니전트 테크놀로지·액센추어(각 6.9%), 팩트셋(6.8%), 어도비(4.8%), 서비스나우(4.8%) 등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반도체 업종은 강한 매도세 속 급락 흐름을 지속했다. 미국 상장 주요 반도체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이날 4.5% 급락하며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마이크론이 8.9% 급락한 것을 비롯해 AMD(-8.2%), 인텔(-5.9%), 퀄컴(-4.2%), 마벨 테크놀로지(-7.8%)도 낙폭이 컸다.

SK하이닉스 ADR는 8.98% 하락하며 3거래일 연속 급락세를 이어갔고, 공모가(149달러) 대비로는 약 13% 낮은 수준까지 밀렸다.

국제유가가 3거래일째 급락하며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이 배럴당 80달러선 아래로 떨어진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 대비 4.8% 하락한 배럴당 84.09달러, WTI 선물은 전장 대비 4.1% 하락한 배럴당 79.26달러에 각각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29일 예정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월가 은행들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현 3.50~3.75%로 동결할 것으로 보면서도, 중동 정세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을 고려해 전격 인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은 이번 회의 동결 확률을 약 70%로 반영했다.

사진=AI 생성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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