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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하윤경, 폭풍 오열

송미희 기자
2026-08-02 1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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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하윤경, 폭풍 오열 (제공: JTBC)


배우 하윤경이 JTBC 토일드라마 ‘아파트’에서 깊은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하윤경은 지난 1일 방송된 ‘아파트’에서 언니에게 감춰왔던 비밀을 털어놓으며 미안함과 후회가 뒤섞인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그동안 밝고 당찬 강하리의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무너지는 내면을 밀도 있게 그려내며 또 한 번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했다.

이날 하윤경은 “그만! 지긋지긋하다고! 이제 아무것도 하지 마. 언니 힘든 거 아니까 날 위해 그 어떤 일도 하지 말라고!”라며 감정을 터뜨리는 장면에서 복잡한 심리와 미묘한 감정 변화를 자연스럽게 그려냈다. 억눌렀던 감정이 폭발하는 과정은 캐릭터의 서사에 설득력을 더했다.

이어 스스로를 자책하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서도 깊은 감정선을 이어갔다. 특히 언니를 향해 “나는 실패한 거 같아. 실패하고 나면 그제야 보이는 것들이 있대. 나는 언니가 보였어. 동생한테 저당 잡혀버린 언니 인생이… 나 때문에 허비한 언니의 청춘, 고맙고 감사해. 그리고 너무너무 미안해”라고 진심을 전하는 장면에서는 오랫동안 쌓여온 미안함과 애틋함을 진정성 있게 담아내며 자매애를 더욱 깊게 그려냈다.

새로운 출발을 결심하는 강하리의 변화도 인상적으로 표현됐다. “나, 다시 시작할 거야. 이제 내 꿈은 내가 이룰게”라는 다짐에는 실패를 딛고 다시 일어서는 캐릭터의 성장이 담기며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를 높였다.

강하리의 솔직한 매력은 극에 소소한 웃음도 더했다. 경북(김한결 분)이 그린 박해강(지성 분)의 그림을 보고 “그거보다는 잘생기지 않았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이어 “팩트에 근거해서 숙제를 해보자”라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아파트’ 7회에서는 언니에게 변호사 시험 낙방 사실을 털어놓은 뒤 방황하는 강하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냉랭해진 자매 관계를 어떻게 회복해 나갈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아파트’는 아파트 속 숨겨진 돈을 접수하기 위해 입대의회장 선거에 출마한 오아시스파 전직 보스 박해강이 주민들과 함께 비리를 타파해 가는 이야기를 담은 생활 밀착 휴먼 드라마로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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