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반도 날씨 예측 불허 '세가지 시나리오'
지난달 27일 괌 먼 바다에서 발생한 2026년 제13호 태풍 '돌핀(DOLPHIN)'이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괌 해상을 따라 북상하고 있다.
13호 태풍 돌핀의 향후 이동경로에 따라 우리나라 기상 변화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40℃ 안팎의 폭염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제13호 태풍 '돌핀(DOLPHIN)'의 진로가 다음 주 한반도 날씨를 좌우할 변수로 떠올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태풍 돌핀은 괌 북동쪽 134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중심기압은 930hPa, 최대풍속은 초속 50m로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북서진 중이다.
태풍이 중국 동부 방향으로 이동할 경우 태풍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한반도의 폭염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다만 태풍이 한반도와 가까운 해상을 지나거나 북상할 경우 구름과 비의 영향으로 기온이 다소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
태풍 돌핀은 현재 최상위 수준의 강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과거 큰 피해를 낸 태풍 '루사'와 '매미'에 버금가는 위력을 보이고 있다.
돌핀이라는 이름은 홍콩에서 제출한 것으로 '돌고래'를 뜻한다.

이어 오늘(2일) 오전 제14호 태풍 구지라(KUJIRA)로 발달될 것으로 예상되는 24호 열대저압부가 필리핀 마닐나 동쪽 부근해상에서 발생했다.
기상청은 13호 태풍에 이어 발생할 14호 태풍은 '구지라', 15호 태풍은 '찬홈'으로 명명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올여름 예년과 비슷하거나 적은 수의 태풍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온난화 영향으로 태풍의 위력 자체는 더 강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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