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엽이 ‘그대에게 드림’에서 묵직한 존재감으로 극의 중심을 잡고 있다.
극 중 서인욱은 우수빈과 주이재(이혜리 분)가 작품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며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해왔다. 제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변수를 정리하는 것은 물론, 안수희(박지영 분)와 맞서며 작품을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책임감과 신념을 드러내고 있다.
일에서는 냉철한 판단력과 추진력을 발휘하면서도 주변 사람들에게는 따뜻한 진심을 전하는 서인욱의 모습은 극의 균형을 잡는 요소로 작용한다. 상황을 유연하게 풀어가는 여유와 세심한 배려를 오가며 단순한 조력자를 넘어 이야기를 이끄는 핵심 인물로 존재감을 더하고 있다.
최사랑과의 로맨스 역시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솔직한 감정 표현과 능청스러운 유머, 부담스럽지 않은 직진 매력이 어우러지며 색다른 어른들의 로맨스를 그려내고 있다. 이상엽 특유의 부드러운 분위기와 자연스러운 감정 연기가 더해져 두 사람의 관계에 설렘을 배가시키고 있다.
이상엽은 책임감 있는 제작자의 모습부터 사랑 앞에서는 적극적인 면모까지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서인욱 캐릭터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절제된 감정 연기와 안정적인 완급 조절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후반부에서 서인욱이 일과 사랑 모두에서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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