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이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5일 당대표 후보들의 두 번째 TV 토론회를 연다.
당·청 관계와 개혁 노선은 물론,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공정성 논란과 민생·경제 현안을 둘러싼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토론회는 후보 간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주도권 토론 방식으로 진행되며 KBS 1TV와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번 토론회의 최대 관심사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선거 공정성 논란이다.
정청래 후보는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김민석 후보의 선거 구호인 '전당원 100% 투표'를 지역구 현수막에 사용한 것을 특정 후보를 지원하는 선거운동이라며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문제를 제기했다.
반면 김민석 후보와 송영길 후보 측은 정 후보 지지층 일부가 유권자의 생일을 기준으로 특정 최고위원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는 이른바 '생일 투표 전략'을 공유했다며 선관위에 신고한 상태다.
후보들은 당·청 관계와 당의 개혁 노선을 비롯해 신천지 개입 의혹, 검찰 개혁, 6·3 지방선거 책임론 등을 놓고도 입장 차를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지난 1차 토론회에 이어 이번에도 송영길·김민석 후보가 정청래 후보를 집중 견제하는 구도가 재연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민생·경제 현안도 주요 토론 의제로 꼽힌다. 정부가 추진하는 3대 메가 프로젝트와 2026년 세제 개편안, 부동산 공급 정책, 국내 증시 변동성 대응 방안 등을 두고 후보들의 정책 비전과 당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민주당 당대표 후보들은 지난달 29일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첫 번째 방송 토론회에서 맞붙었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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