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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억 대작 ‘호프’, 하츄핑에도 밀려 4위

이반지 기자
2026-08-06 11: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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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억 대작 ‘호프’, 하츄핑에도 밀려 4위 (사진: 연합뉴스)


‘호프’가 400만 관객을 넘어선 가운데 극장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흥행 추이가 달라지고 있다.

나홍진 감독의 영화 ‘호프’는 지난 5일 2만9,925명의 관객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 426만5,623명을 기록했다. 이날 박스오피스 순위는 4위다.

개봉 초반에는 빠른 속도로 관객을 끌어모았다. 개봉 이후 8일 동안 정상 자리를 지켰고, 5일 만에 200만명, 11일 만에 300만명을 돌파했다. 그러나 최근 일일 관객 수가 감소하면서 초반과는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재 극장가는 신작들의 경쟁이 거세다. 지난달 29일 개봉한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5일에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와 애니메이션 ‘사랑의 하츄핑: 고래보석의 전설’까지 개봉했다.

이날 ‘오디세이’는 29만1,359명,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27만3,994명, ‘사랑의 하츄핑: 고래보석의 전설’은 7만3,032명을 각각 동원했다.

작품에 대한 관객 반응 역시 엇갈리고 있다. 156분에 달하는 러닝타임과 후반부 전개 및 결말 등을 두고 호불호가 나뉘었으며, 주연배우 황정민을 둘러싼 사생활 의혹까지 겹쳤다.

당초 ‘호프’는 약 7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으로 천만 관객 후보로도 거론됐다. 손익분기점은 약 700만명으로 알려져 현재 기록과는 차이가 있다.

국내 성적과 별개로 해외 시장에서는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호프’는 전 세계 200여 개 국가 및 권역에 선판매되며 한국 영화 해외 선판매 최고액 기록을 경신했다. 해외 선판매를 통해 순제작비의 절반가량을 회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글로벌 흥행 여부가 새로운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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