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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 블랙핑크 10주년 행사 후 남긴 장문의 글 “미안한 마음 한가득”

허정은 기자
2026-08-11 16: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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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 블랙핑크 10주년 행사 후 남긴 장문의 글 “미안한 마음 한가득” (출처: 로제 SNS)


블랙핑크 로제가 데뷔 10주년 기념 행사를 마친 뒤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직접 전했다. 누구보다 10주년을 기다렸던 만큼 팬들의 아쉬움에도 깊이 공감하고 있었다며 뒤늦게 자신의 진심을 털어놨다.

로제는 오늘(11일) 팬들과의 단체 DM을 통해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지난 며칠 동안 생각이 많아서 하루빨리 글을 쓰지 못했다”며 “블링크만큼 저도 기다렸던 이번 10주년을 맞이하면서 아쉬운 마음이 컸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팬분들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공감이 돼서 어떤 말부터 해야 할지 정리가 되기까지 조금 걸린 것 같다”며 팬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로제는 “그러는 동안 여러분들을 더 외롭게 만든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며 “조금이나마 블링크에게 저의 진심을 전하고 싶은 마음에 지금이라도 이 글을 남겨본다”고 사과했다.

블랙핑크의 데뷔 10주년이 자신에게도 특별한 의미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로제는 “블링크랑 함께 성장하고 아껴주며 함께 걸어온 10년이라는 이 시간이 큰 의미가 있다”며 “함께 축하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8월 8일 그 하루만큼은 우리 모두가 웃고 행복한 시간이었으면 했는데, 마음같이 풀리지 않아서 미안한 마음 한가득”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현장을 찾아준 팬들을 향한 감사도 전했다. 로제는 “이 더운 날씨에도 저희를 보러 와준 많은 블링크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며 “오랜만에 만날 수 있어서 정말 반가웠고 또 미안했다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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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 블랙핑크 10주년 행사 후 남긴 장문의 글 “미안한 마음 한가득” (출처: 로제 SNS)


지난 10년간 블링크와 함께해온 시간에 대한 벅찬 마음도 전했다. 그는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고, 또 서로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는 관계가 되었다는 사실이 너무 감사하고 벅차오를 만큼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혼자 집에 들어와서야 모든 감정들이 확 더 몰려왔다”며 “제 마음을 추스르는 데 시간이 걸리느라 더 쉽게 말을 꺼낼 수 없어 글이 조금 늦어진 점 미안하다”고 다시 한번 팬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로제는 글의 마지막에서 블랙핑크와 블링크 모두에게 10주년이 의미 있는 기념일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10년동안 열심히 활동한 우리 블랙핑크, 그리고 너무 많은 사랑을 준 블링크를 위한 기념일이었는데, 우리 모두 많이 아쉬웠다”면서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하고, 앞으로도 우리 더 좋은 추억들 많이 쌓아가자”고 약속했다.

이어 “사랑해요 블링크”라고 덧붙이며 10년 동안 함께해준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앞서 블랙핑크는 지난 8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미트 앤드 그리트’ 행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행사 공지가 개최 이틀 전에야 공개된 데다 YG엔터테인먼트가 참석 대상을 “스케줄상 참석 가능한 일부 멤버”라고 안내하면서 팬들 사이에서 멤버 참석 여부를 두고 혼선이 빚어졌다. 이후 10주년 기념 라이브 방송과 오프라인 이벤트까지 비교적 짧게 진행되면서 일부 팬들은 10주년이라는 상징성에 비해 행사가 아쉽게 준비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수 역시 10주년 당일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팬들의 아쉬움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10주년이라는 중요한 날인 것을 잘 알고 있었는데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며 “섭섭한 마음이 있는 블링크에게 미안하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저희 마음은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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