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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5.92% 급등 159만3000원…외국인 1조 담았다

서정민 기자
2026-08-14 06:4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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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주가


SK하이닉스가 13일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5.92% 오른 159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상승분까지 합치면 이틀 동안 11.8% 올랐다. 이날 외국인은 SK하이닉스만 1조551억원어치 순매수하며 매수세를 집중시켰다.

미국예탁주식(ADS) 형태로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SK하이닉스 ADR(SKHY)도 13일 165.67달러로 7.29% 상승했고, 14일 새벽 미국 시장에서는 8.19% 추가 상승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미국 메모리 반도체주도 일제히 급등했다. 마이크론이 6% 넘게 뛰었고 샌디스크는 15%대, 웨스턴디지털은 8%대 상승했다.

반면 AI 가속기 대표주인 엔비디아는 0.5%대 상승에 그쳐, 이번 급등의 중심이 AI 가속기보다 메모리·저장장치 업체에 있음을 보여줬다.

샌디스크는 투자자 행사에서 2028~2030회계연도 매출이 연평균 10%대 중후반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남는 현금의 주주환원 계획을 내놓으며 장기 실적 우려를 완화시켰다.

주주환원 기대감도 주가를 뒷받침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달 7일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추가 환원 방안을 3분기 중 확정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2025~2027년 3개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재원으로 연간 주당 1500원 고정배당에 추가 배당, 자사주 매입·소각을 더하는 구조가 검토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SK하이닉스가 연초 제시한 순현금 100조원 목표를 미국 증시예탁증서(ADR) 공모 대금까지 반영해 이미 넘어섰다며, 최대 100조원이 자사주 매입·소각과 특별배당 등에 배정될 수 있는 환경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증권사별로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420만→280만원), BNK투자증권(185만→148만원), 대신증권(390만→320만원), NH투자증권(410만→340만원), 신한투자증권(420만→270만원), 한화투자증권(430만→315만원), 삼성증권(450만→300만원), 키움증권(260만→210만원) 등이 최근 잇달아 목표주가를 낮췄다.

가장 낮은 목표주가를 제시한 BNK투자증권만 ‘보유’ 의견을 냈고 나머지는 모두 ‘매수’를 유지했다.

최고 목표주가(한국투자증권 470만원)와 최저 목표주가(BNK투자증권 148만원)의 격차는 3배가 넘는다.

SK하이닉스는 앞서 지난 6월 25일 장중 298만7000원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기록한 뒤 7월 29일 53.1% 급락한 140만1000원까지 떨어졌다가 7월 31일 하루 만에 29.9% 급등하는 등 극심한 변동을 겪었다.

13일 종가는 고점 대비 45.4% 낮은 수준이다.


사진=AI 생성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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