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해인과 강하늘이 목소리 연기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인어 인간의 이야기를 완성한다.
구병모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에 참여한 두 배우는 캐릭터와 작품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아가미’는 깊은 물속에 던져진 날 아가미가 생긴 세상에서 유일한 아이 곤과 그의 세계 전부였던 존재들의 눈부신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소중한 날의 꿈’, ‘무녀도’ 등으로 사랑받은 안재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원작은 구병모 작가의 스테디셀러 소설 ‘아가미’다.
영화는 국내 개봉에 앞서 프랑스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와 영국 런던프라이트페스트, 이탈리아 볼로냐24프레임퓨처필름페스티벌, 일본 도쿄국제영화제, 대만 타이중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등에 초청되며 주목받았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아가미가 생긴 ‘곤’이 낯선 이들에게 구해져 세상에 없는 존재로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슬픈 운명의 서사는 각각 ‘곤’과 ‘강하’의 목소리로 참여한 정해인과 강하늘의 탁월한 연기로 깊은 울림을 배가시킨다.



정해인은 작품과 맺은 인연에 대해 “감사하고 신기하다. 원작의 팬으로서 이 작품에 참여하게 된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어 인간 ‘곤’에 대해서는 “세상과 단절된 상태로 살아가지만 마음 깊은 곳에는 자신이 존재한 존재해도 되는 사람인지,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인지에 대해서 항상 결핍과 외로움을 품고 있다고 느꼈다”라며 “살아남은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불안과 고독, 그리고 누군가에게 닿고 싶은 마음이 함께 있다”라는 심도 있는 해석으로 캐릭터에 대한 애정 드러냈다.
또한 “동명 소설이 가진 서늘하고 아름다운 정서를 품고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 안에서 더욱 섬세하고 감각적으로 펼쳐진다”라고 전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북돋았다. 목소리의 연기의 포인트로는 “아주 희미하지만 분명히 살아 숨 쉬고 있는 감정의 목소리를 잘 담아내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강하’라는 캐릭터는 겉과 속 모두 서툰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그가 ‘곤’을 만나고 조금씩 사람다움, 따뜻함을 알아가게 된다”라며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대본 앞에 그려져 있던 키아트의 빛과 색감만으로도 단숨에 끝까지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다”며 ‘아가미’의 첫인상을 전했다.
‘아가미’에는 정해인과 강하늘을 비롯해 유재명, 뮤지컬 배우 김선영, 장원영, 권해효, 정웅인, 조한철, 박지연, 황상경 등이 목소리 연기로 참여해 작품에 다채로운 색깔을 더했다. 9월 9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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