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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18세 가장의 꿈

서정민 기자
2026-08-28 08:5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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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영철이가 뇌졸중 후유증을 앓는 아버지와 지적 장애가 있는 어머니를 돌보며 생계까지 책임지고 있다. 또 다른 청소년 은수 역시 투석 치료를 받는 할머니와 어린 동생을 돌보면서 대학 진학의 꿈을 이어간다.

오는 31일 방송되는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에서는 어린 나이에 아픈 가족을 돌보며 가장의 역할까지 떠안은 가족돌봄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18세 영철이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뇌졸중 후유증으로 편마비가 생긴 아버지와 지적 장애가 있는 어머니를 돌봐왔다. 또래 친구들이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동안 영철이는 수업을 마치면 곧바로 집으로 돌아와 부모님의 식사를 챙기고, 시간이 날 때마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비를 마련한다.

힘겨운 현실 속에서도 영철이는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건강했던 아버지의 모습을 그리워하는 그는 목수였던 아버지처럼 건축 관련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하는 미래를 그리고 있다.

고등학교 1학년 은수의 사연도 소개된다. 부모님의 이혼 이후 은수와 남동생을 키운 할머니는 신장 질환으로 일주일의 절반가량을 병원에서 투석 치료를 받는다.

은수는 할머니를 대신해 동생을 돌보고 집안일과 간병까지 맡고 있다. 여기에 아르바이트를 하며 대학 진학에 필요한 학비도 조금씩 모으고 있다.

이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에서는 미래 세대를 위해 바다를 지키는 자원봉사자들의 모습도 공개된다. 충남 서산과 천안, 태안 등에서 모인 자원봉사자 100여 명은 태안 소암해변 일대에서 ‘해안 클린 릴레이’를 진행한다.

자원봉사자들은 해안가에 쌓인 플라스틱과 폐어구 등 해양쓰레기를 분류하고 수거하며 환경 정화에 나선다. 이번 캠페인은 해안 환경 보존과 해양쓰레기 문제를 알리기 위해 충청남도 시군 자원봉사센터들이 함께 기획했다.

가족을 돌보면서도 자신의 미래를 꿈꾸는 청소년들과 미래 세대를 위해 바다를 지키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오는 31일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에서 공개된다.

사진제공=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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