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세 영철이가 뇌졸중 후유증을 앓는 아버지와 지적 장애가 있는 어머니를 돌보며 생계까지 책임지고 있다. 또 다른 청소년 은수 역시 투석 치료를 받는 할머니와 어린 동생을 돌보면서 대학 진학의 꿈을 이어간다.
오는 31일 방송되는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에서는 어린 나이에 아픈 가족을 돌보며 가장의 역할까지 떠안은 가족돌봄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힘겨운 현실 속에서도 영철이는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건강했던 아버지의 모습을 그리워하는 그는 목수였던 아버지처럼 건축 관련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하는 미래를 그리고 있다.
고등학교 1학년 은수의 사연도 소개된다. 부모님의 이혼 이후 은수와 남동생을 키운 할머니는 신장 질환으로 일주일의 절반가량을 병원에서 투석 치료를 받는다.
은수는 할머니를 대신해 동생을 돌보고 집안일과 간병까지 맡고 있다. 여기에 아르바이트를 하며 대학 진학에 필요한 학비도 조금씩 모으고 있다.
이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에서는 미래 세대를 위해 바다를 지키는 자원봉사자들의 모습도 공개된다. 충남 서산과 천안, 태안 등에서 모인 자원봉사자 100여 명은 태안 소암해변 일대에서 ‘해안 클린 릴레이’를 진행한다.
가족을 돌보면서도 자신의 미래를 꿈꾸는 청소년들과 미래 세대를 위해 바다를 지키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오는 31일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에서 공개된다.
사진제공=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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