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서인영이 ‘워터밤’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소회를 전했다.
영상에서 서인영은 파격적인 수영복 형태의 의상을 소화하기 위해 팔뚝 지방흡입 시술과 사비 투자를 감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과감한 의상을 위해 시술을 결심했지만, 여파로 저혈압 쇼크가 와 병원 휠체어를 탈 정도로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며 “의상에 이를 갈았다. 내 무대 의상은 물론 함께 서는 댄서팀 의상까지 사비를 다 털어 준비했다”고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이어 공황장애 등으로 오랜 시간 대형 무대를 멀리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서인영은 “과거 이동 중 차를 오래 타면 폐쇄공포와 공황장애가 와서 행사 활동을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었다”며 “페스티벌 같은 대형 무대에 서는 것은 거의 10여 년 만이라 부담도 컸지만, 무대에 오르자마자 에너지가 살아났다”고 회상했다.

무대에 오른 서인영은 ‘리듬 속으로’, ‘신데렐라’ 등을 열창하며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관객들의 환호와 떼창이 쏟아지자 무대 위에서 무릎을 꿇고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춤 동작이 다소 삐걱거렸다는 일각의 반응에는 “지방흡입 여파로 골반 반응이 살짝 늦었을 뿐”이라며 특유의 털털하고 유쾌한 입담으로 해명했다.
무대 이후 반응은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최근 언더웨어 브랜드 광고 모델로 발탁된 데 이어 기업 행사 러브콜까지 빗발치는 상황이다. 서인영은 “무대 이후 기업 행사 섭외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지인들은 물론 아버지까지 연락이 와 ‘일 냈다’며 노래를 인정해 주셨다”며 “아직도 나를 찾아준다는 사실에 감사할 뿐”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내가 원래 무대에 서던 사람이었다는 것을 너무 잊고 살았던 것 같다”며 “감사한 마음에 눈물이 났다. 이렇게 묵묵히 버티다 보니 결국 이런 시간도 오는구나 싶다”고 진솔한 소감을 덧붙였다.
김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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