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리센느(RESCENE)의 멤버 미나미가 자신의 롤모델인 트와이스 사나를 만나 오랜 팬심을 드러내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사나는 미나미를 향해 “평소 나를 많이 좋아해 주셨다고 들었고, 나 역시 꼭 마주하고 싶었던 친구”라며 “가요계의 슈퍼루키이자 기적 같은 존재”라고 환대했다. 사나를 마주한 미나미는 벅차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글썽이며 “너무 꿈만 같다. 촬영을 다 망칠까 봐 걱정될 정도”라고 고백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현장에는 미나미를 응원하기 위해 일본에서 건너온 어머니와 여동생도 함께 자리했다. 감격해 눈물을 훔치는 어머니의 모습에 미나미는 “우리 가족 모두가 트와이스의 팬덤 ‘원스’다. 아버지 역시 혼자서 유닛 ‘미사모’의 공연을 직접 보러 가실 만큼 열성적”이라고 밝혀 사나를 감동시켰다.
이어 미나미는 2016년 발표된 트와이스의 수록곡 ‘터치다운’(Touchdown)을 맞히는 것은 물론, 고난도 응원법과 멤버 사진 퀴즈까지 단번에 통과하며 진정한 ‘성덕(성공한 팬)’의 면모를 입증했다. 미나미는 “스스로를 징그러운 오타쿠라고 생각해도 좋다”는 재치 있는 표현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두 사람은 아이돌 활동에 대한 깊은 속내도 나눴다. 롱런의 비결을 묻는 미나미에게 사나는 “멤버들끼리 지칠 때마다 서로의 마음을 보듬고 하나로 뭉치는 힘이 가장 중요하다. 연차가 쌓이다 보면 자연스럽게 노하우가 생기니 스스로를 믿고 나아가면 된다”며 든든한 선배로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대중의 악성 댓글에 대처하는 현명한 마인드셋도 공유했다. 악플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 미나미에게 사나는 “스스로 수긍이 가는 지적이라면 ‘나와 같은 시선을 가진 센스 있는 사람’이라 여기고 고쳐나가면 된다”면서 “반대로 사실무근이거나 근거 없는 비난이라면 ‘참 웃긴 사람이네’ 하고 넘겨버린다”는 명쾌한 대처법을 전했다. 이에 오디션 프로그램을 거쳐 데뷔한 미나미 역시 깊이 공감하며 단단해진 마음가짐을 내비쳤다.
진솔한 고민 상담 끝에 사나는 미나미의 시그니처 유행어인 “야호”를 함께 외치며 훈훈하게 촬영을 마무리했다.
김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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