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스트릿 월드 파이터’ 백구영, 나인 꺾고 메인 디렉터 등극

윤이현 기자
2026-09-09 11:44:36
기사 이미지
기사 이미지
‘스트릿 월드 파이터’ 백구영, 나인 꺾고 메인 디렉터 등극 (제공: Mnet)


Mnet ‘스트릿 월드 파이터 : 디렉터스 워’에서 백구영이 나인을 꺾었다.

지난 8일 방송된 ‘스트릿 월드 파이터 : 디렉터스 워(이하 ‘스디파’)’ 4회에서는 치열했던 두 번째 미션인 ‘타이틀 시퀀스 필름 미션’의 최종 결과가 공개됐다. 

결과는 백구영이 메인 디렉터로 선정되었다. 이러한 가운데 첫 탈락을 건 24시간 생존 대결 ‘스트릿 월드 파이터: 디렉터스 워 - 라스트 스테이지: 24H’(이하 ‘라스트 스테이지: 24H’)에 직행할 워스트 후보의 윤곽까지 드러나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날 방송은 2049 남녀 시청률에서 4주 연속 케이블·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AGB닐슨, 수도권 전체 기준)를 이어갔으며, 1539 타깃 역시 3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성하며 변함없는 저력을 보여줬다. 

‘타이틀 시퀀스 필름 미션’은 공식 타이틀 음원 ‘Royalty (Prod. By !llmind)’에 맞춰 10인의 안무가가 각자의 시안 영상으로 경쟁을 펼치고, 프로그램의 얼굴이 될 타이틀 시퀀스를 총괄할 메인 디렉터를 가리는 미션이다. 

먼저 안무가 자체 투표를 통해 최하위 시안이 가려진 가운데, 2표 이상을 받은 안무가는 메인 디렉터 후보에서 즉시 제외되는 잔혹한 룰이 적용됐다. 그 결과 캐스퍼, 레난, 정민준이 차례로 후보에서 제외되며 왕좌를 향한 경쟁에서 고배를 마셨다. 

메인 디렉터 최종 후보에는 나인과 백구영이 이름을 올렸다. 2003년생 막내 안무가이자 괴물 신예인 나인과 경력 24년 차의 1세대 베테랑 디렉터 백구영의 맞대결이 성사되며 세대를 뛰어넘는 빅매치가 펼쳐진 것. 

디렉터가 아닌 댄서로 미션에 참여하게 된 8명의 안무가들의 희비도 교차했다. 특히 메인 디렉터에게는 탈락 후보를 결정할 수 있는 막강한 권한까지 주어지는 만큼 워스트를 피하기 위한 안무가들의 눈치 싸움과 어필 경쟁이 펼쳐졌고, 백구영과 나인은 “직업 만족도가 올라간다”며 만족감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두 후보의 디렉팅 스타일은 극명하게 갈렸다. 백구영은 ‘다양성’을 앞세워 각 안무가의 개성과 매력을 살리는 데 집중했다. 촬영 당일에는 댄서들을 통솔하는 것은 물론 카메라 감독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 전체를 진두지휘하는 등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여유와 노련함을 보여줬다. 

반면 나인은 촬영 전날부터 의상과 파트별 카메라 동선, 컷 구성까지 촘촘하게 설계하며 빈틈없는 준비력을 보여줬다. 현장에서도 빠르고 정확하게 디렉팅을 이어가며 ‘AI 같은 진행’이라는 반응을 얻었지만, 디테일한 컷을 완성하기 위한 촬영이 반복되면서 댄서들의 피로가 높아졌고 시간 압박까지 겹쳤다. 

끝내 눈물을 보인 나인은 어린 나이에도 메인 디렉터라는 무거운 자리를 책임지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스페셜 MC 아이키가 함께한 가운데 메인 디렉터의 운명을 가를 최종 투표가 시작됐다. 이에 앞서 백구영과 나인이 각각 지목한 워스트 후보도 공개됐다. 백구영은 특정 안무에서 여러 차례 어려움을 겪은 베이비주를, 나인은 의자 파트에서 타이밍 실수가 반복된 레난을 워스트 후보로 꼽으며 긴장감을 더했다. 

대망의 메인 디렉터 자리는 백구영에게 돌아갔다. 앞선 퍼블릭 저지 투표에서는 나인이 승리하며 먼저 1표를 가져갔지만, 8인의 안무가가 참여한 자체 투표에서 백구영이 5대 4로 앞서며 승부를 뒤집은 것. 

백구영은 “뇌정지가 왔다. 몸과 영혼을 갈아 넣어서 좋은 필름을 만들겠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첫 미션에 이어 다시 한번 디렉터 크레딧을 눈앞에서 놓친 나인은 “한 끗 차이였을 것 같아 너무 아쉽다”며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최종 디렉터가 된 백구영에게는 곧바로 작품을 완성하기 위한 막강한 권한이 주어졌다. 백구영은 바다, 인규, 베이비주에게 타이틀 시퀀스 아웃트로 코레오그래피 제작을 맡기는 한편, 별도의 ‘디렉터스 컷’ 창작 경쟁까지 성사시켰다. 

선택된 안무는 실제 작품에 반영되는 것은 물론 코레오그래피 크레딧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 만큼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디렉터스 컷’에서는 나인·바다·시미즈, 베이비주·인규·정민준, 레난·캐스퍼·해쉬가 3개 팀으로 나뉘어 각기 다른 색깔의 시안을 완성했다. 

안무가들은 디렉터 백구영의 선택을 받기 위해 이번에는 경쟁자가 아닌 공동 창작자로 머리를 맞대며 또 다른 케미를 보여줬다. 

마침내 백구영이 총괄한 ‘스디파’의 메인 타이틀 시퀀스 필름도 베일을 벗었다. 션 루, 쿄카, 허니제이까지 스페셜 저지 3인이 완성된 작품을 평가한 가운데 “10점 만점을 주고 싶다”는 극찬이 나오며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아웃트로 코레오그래피에는 바다의 안무가 최종 채택됐으며, ‘디렉터스 컷’에는 컨템포러리의 연출적 매력을 살린 베이비주·인규·정민준 팀의 안무가 선택됐다. 

하지만 작품 완성과 동시에 첫 탈락자가 발생하는 '라스트 스테이지: 24H'에 오를 워스트 후보도 공개됐다. 3명 중 단 한 명만 살아남을 수 있는 역대급 생존 관문이다. 

댄서에게 치명적인 ‘오프 비트’ 실수로 박자감을 지적 받았던 레난이 가장 먼저 지목됐고, 이어 디렉터스 컷의 주인공이기도 한 정민준이 워스트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충격을 안겼다. 

여기에 베이비주, 캐스퍼, 해쉬 중 마지막 탈락 후보 1인의 정체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과연 ‘라스트 스테이지: 24H’에 오를 마지막 안무가는 누구일지, 그리고 24시간의 경쟁 끝에 살아남아 다시 ‘스디파’ 무대로 돌아올 주인공은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생존을 건 3인의 진검승부는 오는 12일 티빙(TVING)에서 공개되는 '라스트 스테이지: 24H'에서 베일을 벗는다. 

Mnet ‘스트릿 월드 파이터 : 디렉터스 워’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Mnet과 tvN에서 동시 방송된다.

윤이현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