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솔사계’의 7기 옥순이 치솟는 인기를 실감한 반면, 26기 정숙은 ‘고독 정식’의 쓴맛과 함께 미스터 최에 대한 분노를 터뜨려 시청자들을 과몰입시켰다.

앞서 ‘미스터’들의 선택으로 진행된 ‘두 번째 데이트’ 매칭에서 미스터 조는 미스터 지가 7기 옥순을 돌발 선택해 본인과 ‘2:1 데이트’를 하게 되자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미스터 지는 그동안 ‘1순위’로 24기 현숙을 꼽았지만 “7기 옥순 님에게도 호기심이 생겨 이번에 선택했다”고 밝혔다.

데이트 매칭 후 숙소로 돌아온 미스터 조는 다른 남자들 앞에서 “아, 스트레스 받아”라며 한숨을 쉬었다. 이에 “7기 옥순 님과 ‘1:1 데이트’ 못하게 돼서?”라는 질문이 나오자, 미스터 조는 “무슨 1:1 데이트 못 한다고 스트레스를 받냐”고 되레 발끈했다. 그러나 그는 인터뷰에서 “너무 별로였다. ‘1:1 데이트’를 하고 싶었는데 (미스터 지가) 그걸 깨버리는 바람에”라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고독 정식’이 확정된 26기 정숙도 다른 솔로녀들에게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자신의 ‘호감 1순위’를 묻는 질문에 “미스터 최에서 미스터 조로 마음이 바뀌었다”면서, “어쨌든 (미스터 최가 날 선택하지 않을 거라고) 미리 언질을 해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섭섭해했다. 그는 “그 분이 저를 한 번이라도 선택했다면 괜찮다. (절 선택 안 할 거면서) 저한테 올인하겠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또 다른 남자들 앞에서 (나의 대한 호감을) 공표해 다른 분과 대화할 기회를 막았다”고 말했다.

이를 알 리 없는 미스터 최는 미스터 서와 함께 14기 영자와 ‘2:1 데이트’에 나섰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미스터 서는 14기 영자에게 “다 좋은데 약간 걸리는 게 있다”며 장거리 이슈를 꺼냈다. 경기도에 사는 미스터 서는 울산에 사는 14기 영자의 물리적 거리에 우려를 내비쳤고, 14기 영자는 “제가 (남자 쪽으로) 이사해도 되고, 전직 신청 등도 가능하다”고 다양한 방법을 제시했다. 그러나 미스터 서는 “연애 초반에 물리적인 게 멀면 (관계 형성이) 잘 안 되는 것 같다”며 고개를 저었다.

직후, 미스터 서는 14기 영자와 ‘1:1 대화’를 나눴다. 이때도 두 사람은 ‘장거리’라는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14기 영자는 “빨리 결정해서, (제 선택을) 애매하게 하고 싶지는 않다”고 미스터 서에게 호감을 표현했다. 미스터 서는 조용히 듣다가, “먼저 미안하다는 얘기를 해야겠다. 나도 똑같이 얘기해주고 싶은데, 한 명 걸리는 사람이 있다”며 7기 옥순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그 사람에겐 이상하게 말린다. 매력이 있는데, 이게 좋은 건지 안 좋은 건지 헷갈린다”고 실토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1순위는 14기 영자, 2순위는 7기 옥순”이라고 못 박았다. 14기 영자는 “저도 가장 끌리는 건 미스터 서 님이다. 절 최대한 끌어줄 수 있는 사람인 것 같다”며 서로가 ‘1순위’임을 재확인했다.
14기 영자는 다음으로 미스터 최와 ‘1:1 대화’를 나눴다. 미스터 최는 14기 영자에게 “그동안 (‘나는 SOLO’와 ‘나솔사계’에) 두 번 나와서 비슷한 결의 분들을 선택했다. 미스터 서 님도 그분들과 비슷한 것 같다. 이제는 다른 성향인 저를 만나보시면 어떨까?”라고 용기 내 제안했다.
14기 영자는 “사실 첫인상 선택 때 미스터 서 님과 미스터 최 님 중에 고민했다. (미스터 최 님은) 서글서글한 인상이 매력적이시다”라고 화답했다. 대화를 마친 후 미스터 최는 인터뷰에서 “14기 영자 님이 결혼 생활을 생각했을 때 저랑 더 맞지 않나”라고 희망회로를 돌렸다.


비슷한 시각, 국화는 미스터 공과 ‘1:1 데이트’에 나섰다. 국화는 “오늘 아침에도 저와 대화를 해서 당연히 절 선택 안 할 거라 생각했다”고 얘기했다. 미스터 공은 “제가 국화 님을 선택 안 하면 고독 정식을 먹을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건 내가 못 본다”고 강력 어필했다. 둘은 달달한 기류 속 식사를 했고, 해변을 산책했다.

그러다 우연히 버스킹 무대를 발견한 미스터 공은 “이런 데서 남자가 노래 불러주면 어떤지?”라고 물었다. 국화는 “부끄럽지만 좋겠다”며 웃었다. 그러자 ‘장범준 닮은꼴’인 미스터 공은 장범준의 ‘노래방에서’를 선곡해 열심히 불렀다. 특히 그는 가사 일부를 ‘국화’로 개사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국화는 미스터 공에게 “용기가 엄청나다”며 고마워했다. 이에 텐션이 올라간 미스터 공은 인터뷰에서 “(저의) 버킷리스트를 해봤다. 제 진심과 용기를 (국화 님에게) 전달했다”라고 만족감을 보였다. 그러나 국화는 인터뷰에서 “(저를) 선택해준 거에 대한 고마운 감정인지, 이 사람을 정말로 좋아하는 건지 헷갈린다”며 고개를 갸웃했다.

미스터 차의 선택으로 데이트하게 된 26기 영자는 본인 얘기를 술술 꺼내며 분위기를 편안하게 만들었다. 식당에 도착한 후에도 26기 영자는 “아까 (선택해줬을 때) 진짜 심쿵했다”고 고마워했다. 미스터 차는 26기 영자에게 “제가 느낀 26기 영자 님에 대해 말씀드리면 겉바속촉!”이라며 칭찬 플러팅을 했다.

핑크빛 기류 속 두 사람은 낙조를 바라보는 산책으로 데이트를 이어갔고,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공유했다. 데이트 후 26기 영자는 인터뷰에서 “(주변 환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행복했다. 호감도도 당연히 상승했다. 조금 걸리는 점은 미스터 차 님의 건강이 약한 것 같다. 이분이랑 계속 지속 가능하게 행복할 수 있을까”라고 고백했다. 반면 미스터 차는 “(26기 영자 님과) 같이 있는데 편하고 기분 좋았다. ‘이분과 사귀면 어떨까
라는 상상을 해봤다”며 핑크빛 라이트를 켰다.
두 번째 공식 데이트에서는 미스터 조가 예상대로 7기 옥순을 선택한 가운데, 당초 24기 현숙을 1순위로 꼽았던 미스터 지까지 옥순을 택해 반전을 만들었다. 미스터 공은 국화, 미스터 서와 미스터 최은 14기 영자, 미스터 차는 26기 영자를 선택했으며 24기 현숙과 26기 정숙은 고독정식을 확정했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 평균 2.54%, 최고 2.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거미줄 러브라인을 형성한 경력직 솔로녀들과 미스터들의 로맨스는 17일(목) 밤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되는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 제공=ENA·SBS Plus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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