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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동물농장’ 토백이, 253번 구조

서정민 기자
2026-09-14 08: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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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대지진 현장에서 ‘붕대 투혼’으로 알려진 인명구조견 토백이의 은퇴 후 근황이 공개됐다. 253차례 구조 현장을 누빈 토백이는 평범한 반려견으로 제2의 삶을 시작한 데 이어 프로야구 시구에도 도전했다.

13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아홉 살 래브라도 리트리버 토백이의 은퇴 생활과 생애 첫 시구 도전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최고 시청률 5.1%를 기록했다.

토백이는 6년 반 동안 광주 아파트 붕괴 현장과 산악 실종자 수색 등 총 253차례 구조 현장에 투입된 인명구조견이다. 2023년 튀르키예 대지진 당시에는 발을 다친 상태에서도 붕대를 감고 수색을 이어가며 이름을 알렸다.

은퇴 후 토백이는 오랜 시간 함께 현장을 누빈 김철현 소방관의 가족이 됐다. 구조견 시절 명령에 즉각 반응했던 모습과 달리 간식에 정신이 팔리거나 집에서 실수하는 등 한층 느긋해진 일상을 보였다.

‘TV 동물농장’에서는 토백이의 버킷리스트도 공개됐다. 친구들과 물놀이에 나선 토백이는 김철현 소방관의 부름보다 햄버거 냄새에 관심을 보이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토백이는 은퇴 국가봉사견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생애 첫 프로야구 시구에 도전했다. 김영웅이 시구 코치로 나섰고 구자욱도 토백이를 반겼다.

김철현 소방관과 함께 마운드에 오른 토백이는 ‘119번 선수’로 시구에 참여했다. 포수 강민호가 공을 받은 뒤 토백이에게 기념구를 던지자 토백이는 뛰어올라 입으로 공을 받아냈다.

김철현 소방관은 은퇴한 국가봉사견 가운데 가정에 입양되는 비율이 약 20%라며 은퇴견을 향한 관심을 당부했다.

‘TV 동물농장’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30분 SBS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SBS ‘TV 동물농장’ 방송화면 캡처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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