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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스토랑’ 심수봉 10·26 언급

서정민 기자
2026-09-18 08: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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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스토랑’ 


‘신상출시 편스토랑’ 심수봉이 10·26 사건 이후 오랫동안 기타를 잡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부터 ‘비나리’, ‘백만 송이 장미’에 얽힌 이야기도 공개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은 추석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심수봉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과 수도권 기준 시청률 3.5%를 기록해 전주 대비 상승했다. 전 채널 동시간대 및 목요 예능 1위로, 순간 최고 시청률은 4.6%까지 올랐다.

이날 심수봉은 30년 넘게 살고 있는 집을 공개했다. 집 안에는 앤티크한 가구와 그릇, 찻잔을 비롯해 팬들에게 받은 선물들이 자리했다.

특히 심수봉의 수많은 명곡이 탄생한 30년 넘은 피아노가 눈길을 끌었다. 직접 작사·작곡한 곡만 200여 곡에 달한다는 심수봉은 피아노를 연주하며 신곡 ‘품어줄 안아줄’을 들려줬다.

기타에 얽힌 이야기도 꺼냈다. 심수봉은 “10·26 사건 이후에 전혀 못 잡고 있다가 최근에 기타를 잡았다”고 밝혔다. 이어 “음악 없으면 못 산다. 혼자 곡 작업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

‘편스토랑’에서는 심수봉의 남편도 방송 최초로 공개됐다. 두 사람은 라디오 DJ와 PD로 처음 만났다. 남편은 첫 만남을 떠올리며 “재능 있는 가수인데 당시 정치적인 큰 사건에 휘말려서 묻혀 있는 것이 안타까웠다”고 회상했다.

먼저 남편을 좋아했다는 심수봉은 “큐피드 화살이 왔다”며 당시 짝사랑하던 남편에게 마음을 전하기 위해 ‘비나리’를 8번이나 불렀다고 밝혔다. 국민 애창곡 ‘백만 송이 장미’에도 두 사람의 이야기가 녹아 있다고 전했다.

조카 손주 손태진과의 만남도 그려졌다. 작사의 어려움을 털어놓은 손태진에게 심수봉은 “많은 고난을 겪어봐야 한다”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했다. 두 사람은 즉석에서 하모니를 선보이며 음악으로 교감했다.

심수봉의 건강관리법과 식단도 공개됐다. 데뷔 후 49년 동안 체중 변화가 거의 없다는 그는 집에서 하는 운동과 잡곡밥, 나물 반찬을 소개했다. 어머니와의 추억이 담긴 간단한 평양냉면 레시피도 선보였다.

한편 이날 ‘편스토랑’에서는 손태진 가족 3대의 비법을 담은 ‘손가네 떡갈비’가 ‘가문의 레시피’ 메뉴 대결에서 우승했다.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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