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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1라운드 투수 3명이 동시에 지목한 타자, ‘KIA 김도영’

허정은 기자
2026-09-22 11: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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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1라운드 투수 3명이 동시에 지목한 타자, ‘KIA 김도영’ (출처: 연합뉴스)



“김도영 선배님을 상대해보고 싶습니다”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나란히 1라운드 지명을 받은 특급 유망주 3명이 가장 상대해보고 싶은 타자로 모두 김도영(KIA 타이거즈)을 꼽았다.

지난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10개 구단의 1라운드 지명이 진행됐다. 지명을 받은 선수들은 가족과 함께 무대에 올라 프로 입단을 앞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이날 눈길을 끈 것은 1라운드 지명을 받은 투수들에게 던져진 한 가지 질문이었다. “프로에 와서 가장 상대해보고 싶은 타자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세 선수 모두 망설임 없이 김도영의 이름을 꺼냈다.

전체 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의 지명을 받은 부산고 하현승은 “투수로는 제일 잘 치시는 김도영 선배님과 상대해보고 싶다”며 김도영을 꼽았다. 이어 타자로서는 대한민국 에이스 곽빈의 공을 상대해보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1라운드 4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에 지명된 서울디자인고 박근서 역시 김도영을 선택했다. 박근서는 “요즘 제일 잘 치고 있는 김도영 선배에게 직구로 루킹 삼진을 잡아보고 싶다”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한화 이글스가 1라운드 9순위로 선택한 설악고 민주홍도 같은 답을 내놨다. 민주홍은 “KIA 타이거즈 김도영 선배님과 가장 붙고 싶다”며 “지금 리그 최고의 타자이기도 하고 잘 친다고 생각해 상대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세 명의 선택은 현재 KBO리그에서 김도영이 차지하고 있는 위상을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했다. 프로 입단을 앞둔 고교 최고 수준의 투수들이 직접 상대해보고 싶은 타자로 한목소리로 김도영을 지목한 것이다.

김도영은 2024년 KIA의 통합우승을 이끌며 정규시즌 MVP를 차지한 데 이어 올 시즌에도 꾸준히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현재 홈런 40개로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장타율 2위(0.639), 득점 3위(106개), 타점 5위(102개) 등 주요 공격 지표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현재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도 톱타자로 활약하며 한국의 5회 연속 금메달 도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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