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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올라라 나비’ 김향기, 성장 서사 시작

윤이현 기자
2026-09-28 09: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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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올라라 나비’ 김향기, 성장 서사 시작 (제공: JTBC)


‘날아올라라 나비’ 김향기가 일과 사랑, 가족 관계 모두에서 한 단계 성장해 나가는 서사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지난 26일과 27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날아올라라 나비’ 3-4회에서 김향기는 미용실 ‘날아올라라 나비’의 인턴 기쁨 역으로 분했다. 김향기는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 진심을 나타내며 인물의 변화를 풀어냈다.

이번 회차에서 김향기는 소심한 성격으로 머뭇거리면서도 용기를 내 세상을 향해 조금씩 나아가는 캐릭터의 내면을 밀도 있게 그려냈다. 

직업적으로 성숙해지는 모습은 물론, 사랑의 감정과 가족을 향한 솔직한 속내까지 기쁨의 다채로운 감정선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며 성장 서사의 중심을 지켰다.

김향기의 절제된 표현력도 도드라졌다. 고향 사람들과의 저녁 자리에서 겉돌다 휴대폰 손상과 동시에 돈까지 부족해 결국 무열(박정우 분)에게 긴급 전화를 거는 상황에서 김향기는 기쁨이 느끼는 곤혹스러움을 사실감 있게 전달했다.

특히 손님에게 대화를 시도하는 작은 변화부터 손님의 말 한마디를 계기로 무열에게 마음을 전하기까지의 과정은 김향기의 섬세한 연기력이 빛난 대목이었다. 거절당한 고백을 수습하려 애쓰다 끝내 맨 정신으로 “처음 봤을 때부터 좋아했던 것 같다”고 재고백하는 순간 역시 진정성 있게 표현했다.

또한 김향기는 일터에 찾아와 자신을 챙겨준 새어머니를 창피하게 여긴 것에 자책감을 느끼다 무열에게 눈물로 속내를 털어놓는 장면을 통해 인물의 깊은 상처를 깊이감 있게 소화했다. 

이후 새어머니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 마음을 열고, 자신을 챙겨주는 무열에게 진지한 질문을 던지며 한층 성숙해진 서사를 차분하게 완성한 동시에 향후 관계 진전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처럼 김향기는 극 중 마주하는 변화의 순간들을 통해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빚어내고 있다. 여기에 김향기표 다양한 디테일은 이야기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눈빛과 표정 등을 통해 인물의 감정을 화면 너머로까지 온전히 전달하고 있는 것. 

캐릭터의 감정선을 깊이 있게 짚어낸 그의 열연이 ‘날아올라라 나비’에서 빛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펼쳐질 또 다른 활약상에 대해서도 기대가 모인다.

한편, 김향기 주연 JTBC ‘날아올라라 나비’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윤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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