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해수가 연극 ‘벚꽃동산’ 뉴욕 공연을 전석 매진으로 마무리했다. 서울에서 시작해 부산, 홍콩, 싱가포르, 애들레이드를 거쳐 뉴욕까지 이어진 약 2년간의 여정도 막을 내렸다.
박해수는 운전기사의 아들에서 자수성가한 사업가로 성장한 황두식 역을 맡았다. 성공을 향한 욕망과 태생적 결핍을 지닌 인물로, 초반의 부드럽고 다정한 모습에서 점차 강한 추진력과 권위를 드러내는 변화를 그려냈다.
뉴욕 현지 매체들도 박해수의 연기에 주목했다. 뉴욕타임스는 박해수를 ‘마그네틱 스타’라고 표현하며 황두식의 갈망하는 면모를 짚었다. 공연 전문지 시어터마니아는 다정함에서 강한 권위로 변화하는 연기에 주목했고, 뉴욕 스테이지 리뷰 역시 작품 속 박해수의 존재감을 조명했다.
이번 뉴욕 공연은 박해수가 약 2년간 함께한 황두식과 작별하는 무대이기도 했다. ‘벚꽃동산’은 2024년 서울 초연을 시작으로 부산, 홍콩, 싱가포르, 애들레이드를 거쳐 뉴욕까지 무대를 넓혀왔다.
뉴욕 공연 개막 당시 박해수는 “뉴욕 무대에서, 그것도 한국어로 관객분들 앞에 서서 연기할 수 있어 배우로서 매우 뜻깊고 영광스러웠다”며 “커튼콜 때 보내주신 기립박수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에서 출발해 세계 무대를 거친 ‘벚꽃동산’은 지난 26일 뉴욕 공연을 끝으로 약 2년간의 여정을 마쳤다. 박해수 역시 현지 관객들의 기립박수 속에서 황두식과의 긴 여정을 마무리했다.
사진제공=파크 애비뉴 아모리 ‘벚꽃동산’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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