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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 자택 앞 집회 예고… ‘암살자(들)’ 논란 어디까지

이반지 기자
2026-10-02 11: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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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 자택 앞 집회 예고… ‘암살자(들)’ 논란 어디까지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쟁이 배우들을 향한 비판과 집회 예고로까지 번지고 있다.

보수단체 신자유연대 김상진 대표는 지난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배우 유해진을 규탄하는 집회를 예고했다. 김 대표가 공개한 옥외집회 신고서에는 집회 명칭이 ‘유해진 규탄, 암살자(들) 제작사 규탄’으로 적혀 있으며, 오는 3일부터 30일까지 20명이 참여하는 일정이 기재됐다. 다만 실제 집회 개최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김 대표는 SNS에 유해진의 자택으로 추정되는 건물 사진과 함께 집회 신고서 일부를 공개하며 “영화 ‘암살자(들)’ 주연배우 유해진 성북동 집 앞에 집회신고 완료”라고 주장했다. 이어 집회가 열리면 유해진의 거처가 옮겨질 것이라며 관련 내용을 추가로 언급했다.

앞서 ‘암살자(들)’은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삼은 작품의 내용과 역사적 설정을 두고 논쟁이 이어져 왔다. 제작진은 “다양한 해석과 비판이 있을 수 있다”며 의견을 존중하면서도 특정한 정치적 목적을 위해 제작된 영화는 아니라고 밝혔다.

중국 자본 유입설도 불거졌다. 이에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지난달 29일 “제작과 투자 과정에 중국 자본이 유입된 사실은 전혀 없다”며 “국내 제작진과 창작자들의 주도 아래 국내 자본으로 독립적으로 기획·제작된 작품”이라고 해명했다.

논란이 확산하면서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을 향한 온라인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유해진이 모델로 출연한 광고 영상에는 비판 댓글이 이어졌고, 해당 영상은 현재 댓글 기능이 제한된 상태로 확인됐다.

배우 이민호는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인 오는 7일 예정됐던 ‘액터스 하우스: 이민호’ 행사가 취소됐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지난 1일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해 취소됐다”고 공지했으며, 구체적인 취소 사유는 공개하지 않았다.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온라인을 넘어 출연 배우들에게까지 번진 가운데, 작품에 대한 비판과 배우 개인을 향한 대응을 구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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