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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은, ‘개인적인 택시’ 청초함→’로또 1등’ 현실 여동생

허정은 기자
2026-10-06 1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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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은, ‘개인적인 택시’ 청초함→’로또 1등’ 현실 여동생 (제공: TVING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드라마 ‘개인적인 택시’)


이다은이 전혀 다른 결의 캐릭터를 연이어 선보이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이다은은 넷플릭스와 일본 FUJI TV의 OTT 플랫폼 FOD를 통해 공개된 ‘개인적인 택시’와 tvN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이하 ‘로또 1등’)에서 각각 풋풋한 첫사랑과 현실감 넘치는 여동생으로 변신했다.

먼저 이다은은 ‘개인적인 택시’ 5화 ‘Remake’ 에피소드에서 ‘경미’ 역을 맡아 풋풋한 사랑의 설렘을 그려냈다. 이다은은 극 중 낮에는 세운상가에서 아버지를 돕고 밤에는 ‘쟈키쟈키’라는 이름의 DJ로 활동하는 창식(주종혁 분)이 첫눈에 반하게 된 LP바 손님으로 등장했다. 

수수한 차림에도 돋보이는 비주얼과 청초한 분위기로 등장한 이다은은 특유의 깨끗한 이미지와 섬세한 표정 연기로 경미의 순수한 매력을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이다은의 맑은 분위기는 5회 에피소드의 테마송인 나미의 ‘가까이 하고 싶은 그대’가 흐르는 장면에서 더욱 빛났다. 창식이 LP에 대한 지식을 장황하게 이야기하는 동안 경미는 자연스럽게 대화를 받아주며 분위기를 이끌었고, 두 사람은 음악을 매개로 조금씩 가까워지는 모습을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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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은, ‘개인적인 택시’ 청초함→’로또 1등’ 현실 여동생 (제공: TVING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드라마 ‘개인적인 택시’)


이후 택시를 기다리던 경미와 창식을 택시기사 고명석(차태현 분)이 한 차에 태우면서, 경미가 “아까 가게에서 틀었던 노래 제목이 뭐냐”라고 묻자 두 사람이 함께 “가까이 하고 싶은 그대”라고 외치는 장면은 청춘 로맨스의 설렘을 완성했다.

‘로또 1등’에서는 완전히 다른 결의 연기로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공은태(이준혁 분)의 사촌동생 공다영 역으로 등장한 이다은은 부산 사투리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현실감 넘치는 가족 케미를 만들어냈다. 

역에서 문제집을 풀고 있던 공다영은 공은태가 “너는 학교에서도 안 하는 공부를 여기서 하냐”라고 묻자 “내야 뭐 장소만 있으면 공부한다 아이가”라고 능청스럽게 받아치며 발랄한 캐릭터를 드러냈다. 이어 함께 식사하며 티격태격하는가 하면, 이준혁에게 명품 지갑을 선물받고 금세 기뻐하는 모습으로 극에 활기를 더했다.

특히 함께 버스를 기다리던 중 이준혁의 속내를 알아챈 공다영은 “내 먼저 갈 테니까 어디 가서 커피나 한잔 때리고 천천히 온나. 집에 들어가기 싫어서 내 부른 거 아이가”라고 말하며 장난스러운 모습 뒤 상대의 마음을 살피는 면모까지 보여줬다. 이다은은 자연스러운 사투리와 생활감 넘치는 연기, 능청스러운 리액션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이처럼 이다은은 ‘개인적인 택시’에서는 맑고 청초한 연기로 설렘을 자아내는 첫사랑의 얼굴을, ‘로또 1등’에서는 구수한 부산 사투리와 능청스러운 연기로 현실적인 여동생의 모습을 보여줬다. 상반된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오가며 자신만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이다은의 도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24시 헬스클럽’, ‘착한 여자 부세미’, 영화 ‘고백의 역사’ 등을 통해 꾸준히 활동 영역을 넓혀온 데 이어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의 취준생 브이로그에서는 ‘지수 씨’ 캐릭터로 페이크 다큐 장르까지 소화했다.

작품마다 새로운 얼굴을 꺼내 들며 자신만의 색을 만들어가고 있는 이다은. 청초한 첫사랑부터 친근한 현실 여동생까지 장르와 캐릭터의 경계를 넘나드는 그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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