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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백만장자’ 500억 드림카 공개

서정민 기자
2026-10-13 08: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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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백만장자'


대한민국 1세대 자동차 디자이너 박종서가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 출연한다. 현대자동차의 대표 모델 탄생 비화부터 추정가 500억 원에 달하는 명차를 향한 집념, 26년 된 자동차를 타는 소박한 일상까지 공개한다.

오는 14일 방송되는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는 국내 자동차 디자인의 개척자로 꼽히는 박종서가 출연해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들려준다.

박종서는 고(故) 정주영 회장 시절 현대자동차에 입사해 고 정세영 회장과 정몽구 회장에 이르기까지 약 25년간 근무했다. 스쿠프, 티뷰론, 싼타페, 쏘나타, 아반떼 등 국내 자동차 시장을 대표하는 모델들의 디자인에 참여한 인물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스포츠카 티뷰론의 탄생 과정이 공개된다. 박종서는 “처음 이 차를 디자인했을 때 회사에서 다 반대했다”고 회상한다.

당시 회사에서는 기술적으로 생산이 어렵다는 이유로 반대했지만, 한 엔지니어의 도전으로 곡선 디자인이 실제 차량에 적용될 수 있었다. 이후 티뷰론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받았다.

싼타페 개발 과정도 소개된다. 박종서는 해외 자동차 업체들이 SUV 시장에 뛰어드는 흐름을 읽고 새로운 모델을 구상했지만, 당시 회사 내부에서는 수요가 부족하다는 반대에 부딪혔다.

그러나 미국 판매 법인이 해당 디자인에 관심을 보이며 생산을 요청했고, 결국 전용 생산라인까지 구축됐다는 설명이다.

박종서의 특별한 자동차 컬렉션도 공개된다. 그는 서장훈과 장예원을 자신의 전시장으로 안내해 1950년대 말 제작된 페라리 경주용 명차의 모형을 소개한다.

해당 차량은 경매 추정가가 약 5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모델이다.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랄프 로렌도 소장한 명차로, 박종서가 오랫동안 꿈꿔온 자동차이기도 하다.

박종서는 실물에 가까운 모형을 제작하기 위해 “페라리 본사에 직접 편지까지 썼다”고 밝힌다. 무려 4년에 걸쳐 완성한 드림카 모형의 제작 과정이 공개될 예정이다.

화려한 경력과 대비되는 소박한 일상도 눈길을 끈다. 박종서가 실제로 타는 자동차는 곳곳이 긁히고 깨진 26년 된 구형 차량이다. 작업실 소파 역시 구멍 난 부분을 천으로 덧대 사용하고 있어 두 MC를 놀라게 한다.

경제관리에 관한 이야기도 이어진다. 박종서는 회사 재직 당시 자신의 연봉과 인센티브를 제대로 알지 못했다며 “아내가 없으면 알거지 신세”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박종서의 자동차 디자인 인생과 반전 일상이 공개되는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는 오는 14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사진제공=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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